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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공무원' 세로니, UFC 최다승 신기록

UFC 통산 21승에 도전하는 도널드 세로니. [UFC 공동취재단]

UFC 통산 21승에 도전하는 도널드 세로니. [UFC 공동취재단]

'공무원 파이터' 도널드 세로니(35·미국)가 UFC 최다 승리 신기록을 썼다.
 
UFC 웰터급(77.11㎏) 랭킹 12위 세로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코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크 페리(27·미국)에 1라운드 4분 47초 만에 암바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UFC 통산 21승째를 거둔 세로니는 마이클 비스핑과 조르주 생 피에르를 제치고 UFC 최다승 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UFC 통산 전적은 21승(9KO·6서브미션) 8패 1무효. 세로니는 판정이 아닌 피니시 최다승 기록(15)에서도 단독 1위가 됐다.
 
도전자 격인 페리는 초반부터 거세게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세로니는 여유있게 받아치며 맞섰다. 주도권은 페리가 먼저 잡았다. 페리는 1라운드 3분 경 오른 다리를 잡아 세로니를 넘어뜨렸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페리는 관절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노련한 세로니가 역이용했다. 롤링을 통해 오히려 위쪽 위치를 차지하고 압박했다.
세로니와 페리 경기 기록. [UFC 홈페이지]

세로니와 페리 경기 기록. [UFC 홈페이지]

 
페리의 뒤를 잡은 세로니는 목을 조여들었다. 페리도 다시 벗어나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세로니는 빈 틈을 놓치지 않고 페리의 팔을 잡았다. 이어 암바로 페리의 기권을 받아냈다. 세로니는 경기 뒤 자신의 별명인 카우보이 복장을 한 아들을 옥타곤으로 데리고 올라와 기뻐했다. 그는 "내가 UFC 역사를 새로 썼다. 카우보이가 돌아왔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 데이나 화이트 사장과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세로니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UFC의 공무원'으로 통한다. 쉬지도 않고 1년에 3~5번의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26에서 얀시 메데이로스와 싸웠고, 6월엔 싱가포르에서 레온 에드워즈와 맞붙었다. 하지만 최근 전적은 1승4패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 승리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로니로선 기분 좋은 승리이기도 했다. 세로니는 잭슨 윈크 아카데미에서 11년간 훈련했다. 하지만 페리와 대결을 앞두고 코치 마이크 윈클존이 페리를 새로 영입했고, 세로니가 결국 체육관을 옮겼다. 세로니는 승리로 멋지게 복수에 성공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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