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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176㎝ 스님 파이터에 TKO패

최홍만이 스님 파이터에게 패했다. [사진 마스 파이트 공식 트위터 캡처]

최홍만이 스님 파이터에게 패했다. [사진 마스 파이트 공식 트위터 캡처]

최홍만(38)이 자신보다 40㎝ 이상 키가 작은 단신 파이터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홍만은 10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코타이 아레나서 열린 신생 격투기 대회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MAS Fight World Grand Prix)' 메인 이벤트에서 키 176㎝의 스님 파이터 이롱(31)에게 4분 23초 만에 TKO패 했다. 
 
최홍만의 키는 218㎝이다. 최홍만은 당초 압도적인 신장 차를 앞세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이롱은 로킥을 치고 빠지는 전력으로 최홍만을 공략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는 이롱에게 최홍만은 맥을 추지 못했다. 이롱은 최홍만의 자세가 흐트러지면 펀치로 정타를 꽂아넣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났다. 최홍만은 이롱의 뒤차기를 맞은 후 급소를 맞았다고 호소했고, 링줄로 가 주저앉았다. 
 
심판은 최홍만에게 회복할 시간 5분을 줬다. 하지만 최홍만은 나아지지 않았다. 
 
"계속할 수 있겠냐"는 심판 물음에 최홍만은 답하지 않았다. 이에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결과 최홍만이 급소를 맞은 게 아니라 복부를 맞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경기는 무효나 실격 처리되지 않고 이롱의 TKO승으로 끝났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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