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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역전승 SK, 1승만 더하면 KS 정상

10일 KS 5차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SK 선수단. 연합뉴스

10일 KS 5차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SK 선수단. 연합뉴스

1승만 더하면 우승이다.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을 제압했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3승2패를 기록한 SK는 6·7차전 중 한 경기만 잡으면 2010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오른다.
 
두산은 1회 1사 1루서 최주환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쳤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박건우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SK도 선제점 기회를 놓쳤다. 1회 말 1사 1,2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좌익수 뜬공, 최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두산 정진호가 3회 1사에서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두산은 4회 2사 만루에서 득점 없이 물러났다. 그래도 선발 후랭코프가 6회까지 SK 타선을 잘 묶었다. SK는 박종훈에게 5이닝(1실점)만 던지게 한 뒤 빠르게 앙헬 산체스-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동점 2루타를 때려내 5차전 데일리 MVP를 차지한 SK 김성현. 연합뉴스

동점 2루타를 때려내 5차전 데일리 MVP를 차지한 SK 김성현. 연합뉴스

 
SK는 7회 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강승호가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현이 후랭코프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정상수비였다면 잡을 수도 있는 위치였지만 홈 승부를 위해 외야가 전진수비를 펼친 게 화근이 됐다. 김성현은 좌익수 정진호의 송구 실책까지 틈타 3루까지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2루를 밟지 않은 듯 했지만 두산 수비진은 이마저도 놓쳤다. 루의 공과는 수비진이 어필을 해야만 아웃이 선언된다. 이어 김강민은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역전.
 
8회엔 어이없는 수비가 나왔다. 최정의 평범한 플라이를 유격수 김재호가 놓쳤다. 그 사이 최정은 2루까지 들어갔다. 1사 이후 박정권의 적시타로 최정까지 홈을 밟았다. 3-1. SK는 이재원의 볼넷, 김재현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승호가 삼진을 당했으나 김성현이 김승회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9회 초 1사 1,2루를 만들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정진호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곧바로 2루수에게 잡히면서 더블플레이로 경기가 끝났다. 김태훈이 승리, 정영일은 세이브를 챙겼다. 2타수 1안타·2타점·1득점을 기록한 김성현은 데일리 MVP가 됐다.
7회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된 SK 김태훈. 연합뉴스

7회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된 SK 김태훈. 연합뉴스

 
6차전은 12일 두산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선발투수는 3차전과 똑같이 SK 켈리, 두산 이용찬이 유력하다. 당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2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냈고, 6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4실점한 이용찬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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