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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한국당, 새로운 흐름 시작됐을 때 함께 할 수도”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유중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청년바람 포럼'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나는 왜 싸우는가, 한국 우파의 혁명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뉴스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유중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청년바람 포럼'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나는 왜 싸우는가, 한국 우파의 혁명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뉴스1]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한국당이 쇄신에 성공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이 의원은 9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유중아트센터에서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청년바람 포럼’의 초청으로 ‘나는 왜 싸우는가, 한국 우파의 혁명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본인의 한국당행(行) 가능성과 관련해 “새로운 흐름, 새로운 동력이 한국당에서 나오기를 바란다”면서 “그런 게 시작이 됐을 때는 함께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금 상태에서 제가 그냥 입당해버리면 저의 자극과 충격이 사라지고 ‘원 오브 뎀’이 된다"며 “나도 똑같이 한국당에서 대장이 되기 위해 싸우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아직 입당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고 한다.
 
“나라경제 파탄 나고 몰락하고... 혼자 배지 달아 뭐 하겠나”
 
이후 이 의원은 “집권세력이 더 이상 폭주하지 않게 이제 정치권은 모두 힘을 합해 맞서 싸워야 한다. 나라경제파탄나고 몰락하고 나 혼자 배지 달아야 뭐하겠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호가 추락하고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이리 없나. 답답하기만 하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교체된 점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거꾸로 가는 경제정책을 통해 안 그래도 어려운 대외여건에서 나라경제의 기초체력을 고갈시켜버리는데 이를 철회할 생각은 않고 오히려 가속페달을 거꾸로 밟을 테니 한국경제 파탄위기가 심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어쩌면 문재인 정부는 자영업자 등 중산층 몰락을 야기하는 소득주도성장이나 자가보유를 사실상 어렵게 만드는 부동산정책 등 사다리를 걷어차는 정책이 그들 운동권 좌파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인 듯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결국 문재인 정부 운동권 좌파세력은 자신들만이 바로 정의이고 그들이 장기집권해야 정의가 실현된다는 절대주의적 사고에 빠져 그 장기집권을 위해 나라경제를 죽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노동 정책을 거론하면서 “자기들이 정한 정의란 잣대로 국민들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고 국민들과나라경제를 자기들 부속품 다루듯이 마구 군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글
 경제부총리와 장하성실장을 바꾸라는 민심이 컸습니다. 그런데 그 민의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실험적 정책, 반시장적 정책으로 인해 중소기업 자영업 몰락과 실업대란, 국제경쟁력 추락이 심각하니 그걸 당장 중단하고 경제에 숨통을 틔워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문재인대통령은 그런 민의를 비웃기라도 하듯 소득주도성장 등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에 있어서 훨씬 근본주의자에 가까운 김수현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하고 그간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 미온적이었던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보다 정부정책에 충실할 홍남기로 교체했습니다. 김수현은 원조 친노좌파이고 홍남기는 더이상 김동연처럼 소득주도성장론에 트집을 잡지 않을테니 앞으로 정부는 최저임금과 52시간 강제, 공공부문 비대화, 부동산 수요억제책 등 문재인정부의 반시장정책을 흔들림없이 강력 추진하겠다는 사인입니다.
 
문재인정부가 거꾸로가는 경제정책을 통해 안 그래도 어려운 대외여건에서 나라경제의 기초체력을 고갈시켜버리는데 이를 철회할 생각은 않고 오히려 가속페달을 거꾸로 밟을테니 한국경제 파탄위기가 심화될 겁니다.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더구나 ‘부동산은 끝났다' 라는 김수현의 책을 보면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가지는 문제를 철저히 정치적 계급적으로 봅니다. 즉, 자기 집이 있는 사람은 보수적인 투표 성향을 보일 수밖에 없기에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가지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른바 진보진영에게 있어서는 정치적 자살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름이 끼칩니다. 어쩌면 문재인정부는 자영업자 등 중산층 몰락을 야기하는 소득주도성장이나 자가보유를 사실상 어렵게 만드는 부동산정책 등 사다리를 걷어차는 정책이 그들 운동권 좌파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인 듯합니다.
 
결국 문재인 정부 운동권 좌파세력은 자신들만이 바로 “정의”이고 그들이 장기집권해야 정의가 실현된다는 절대주의적 사고에 빠져 그 장기집권을 위해 나라경제를 죽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산층이 몰락하고 실업대란이 일어나고 내집마련의 꿈이 짓밟히던 말던 자기들만의 정의 즉 사회주의 이상사회 건설을 위한 불가피한 희생 정도로 생각하는 전체주의자들인 듯합니다. 아니 어쩌면... 자기 가게, 작은 자산이라도 가진 사람들이 없어지고 다들 국가의 복지에 목매는 저임금 근로자와 빈민이 늘어나고, 자가보유자들이 적어지고 공공임대 등 국가권력에 의지하는 층이 많아져야 국가권력의 지배력이 커지고 국민들은 그에 예속됩니다. 경제적으로 국가권력에 예속되니 자유를 외칠 힘도 없어집니다... 아, 이런 전체주의 사회야말로 이들이 원하는 사회이구나... 하는 생각에 소름이 끼칩니다. 국가가 뭔데 내가 지불할 능력과 의사가 없는데 시장가격보다 임금을 왕창 높여 주라고 강요하는 겁니까? 국가가 뭔데 내가 그보다 적은 돈이라도 받고 일하고 싶은데 못하게 하는 겁니까? 국가가 뭔데 52시간보다 더 일하고 싶은데 그만큼만 일하라고 강요합니까? 왜 국민들의 영업의 자유, 근로의 자유를 맘대로 침해합니까? 자기들이 정한 정의란 잣대로 국민들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고 국민들과 나라경제를 자기들 부속품 다루듯이 마구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경제가 파괴되고 침체되지 않겠습니까? 그뿐이 아니지요...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대한민국호가 추락하고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이리 없습니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집권세력이 더이상 폭주하지 않게 이제 정치권은 모두 힘을 합해 맞서 싸워야 합니다. 나라경제 파탄나고 몰락하고 나 혼자 배지 달아야 뭐하겠습니까?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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