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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깨달음

‘산수(山水)’ 시리즈 중 ‘돈오’(2017)

‘산수(山水)’ 시리즈 중 ‘돈오’(2017)

작가에게는 무릇 영감의 원천이라는 게 있다. 사진가 주기중(58)의 그것은 이육사의 시 ‘광야’에 나오는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라는 구절이었다. “산과 바다는 태초에 하나”라는 깨달음이었다. 그리하여 지난 10년 동안 전국 각지의 산과 바다를 찾아다니며 그 뜻을 새기고 구름과 파도를 관찰하며 기운을 읽었다. 그의 산 능선 사이 운해가 파도가 되고, 거센 파도에 맞서는 바위는 산이 된 연유다.  
 

주기중 '산수(山水)'
11월 14~20일 인사동 마루갤러리
문의 02-2223-2533

작가는 “화가가 그림에 깊이 빠져드는 것은 선가에서의 그 오묘한 깨달음과 같고, 이러한 깨달음의 세계는 형태나 채색을 공교하게 잘 그려서 구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라는 조선 후기 작가 신위의 말을 들며 “사진은 구도의 도구”라고 말한다.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마루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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