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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품격이다

예술의전당, 태광그룹과 함께『한국서예명적』 법첩 15권 완간 
강원도 청평산 문수원을 중수한 내력을 고려 승려 탄연(坦然·1070~1159)의 글씨로 적은 ‘청평산문수원기(淸平山文殊院記)’(1130년). 개인소장

강원도 청평산 문수원을 중수한 내력을 고려 승려 탄연(坦然·1070~1159)의 글씨로 적은 ‘청평산문수원기(淸平山文殊院記)’(1130년). 개인소장

강원도 청평산 문수원을 중수한 내력을 고려 승려 탄연(坦然·1070~1159)의 글씨로 적은 ‘청평산문수원기(淸平山文殊院記)’(1130년). 개인소장

강원도 청평산 문수원을 중수한 내력을 고려 승려 탄연(坦然·1070~1159)의 글씨로 적은 ‘청평산문수원기(淸平山文殊院記)’(1130년). 개인소장

‘법첩(法帖)’은 글씨 교과서다. 습자의 본보기나 감상용으로 선인의 필적을 모사 또는 임사한 책을 뜻한다. 현존하는 법첩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송나라 때 만들어진 『순화각첩(淳化閣帖)』이다. 왕희지 글씨가 가장 많이 수록된 이 책은 지금까지도 서법의 핵심 교과서로 꼽힌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20세기 초반부터 자국의 서예 유물을 법첩으로 제작하는 작업을 시작한 반면, 우리나라는 국보급 서예 유물조차 정리해놓은 법첩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예술의전당이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손잡고 우리나라 국보·보물급 서체를 복원해 15권으로 완간한 법첩 『한국서예명적(韓國書藝名蹟)』이 갖는 의미는 그래서 크다. 2013년 문화재청 후원으로 양 기관이 협약을 체결한 이래 4년여 활동의 결실이다.  
 
법첩에는 서예 유물의 내용과 글씨의 형태를 원문 그대로 담고 해석과 설명을 덧붙였다.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해 백제의 ‘무령왕릉지석, 창왕사리감, 사택지적비’, 신라 ‘진흥왕순수비’의 필적을 소개했다. 통일신라시대는 김생과 최치원의 글씨가, 고려시대는 탄연과 이암의 필적을 복원했다. 조선시대는 안평대군·퇴계 이황·고산 황기로·한호 한석봉·미수 허목·백하 윤순·원교 이광사·추사 김정희 등 명필로 명성을 떨쳤던 인물들의 작품을 집중 소개했다.  
 
고 사장은 “앞으로 30권, 50권, 100권 등으로 법첩(法帖) 발간을 확대, 한국이 ‘문자의 나라’ ‘글씨의 나라임’을 국제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글 정형모 기자  사진 예술의전당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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