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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수장, 창립 71년 만에 첫 외부에서 수혈

신학철 부회장. [연합뉴스]

신학철 부회장. [연합뉴스]

LG화학은 9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신학철(61) 3M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건 1947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구광모(40) 회장이 지난 6월 (주)LG 대표에 오른 이후 구본준(67) 부회장에 이어 박진수(66)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LG그룹의 세대교체 바람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LG그룹 부회장단은 구본준·박진수 부회장 외에 차석용(65)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61) (주)LG 부회장, 한상범(63)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62) LG전자 부회장, 하현회(61)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새 대표에 신학철 3M 수석부회장
샐러리맨 신화, 국민포장 수상도
박진수 부회장은 42년 만에 은퇴

신 부회장은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1978년 풍산금속에 엔지니어로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실험실보다는 시장에서 소비자와 소통하겠다는 생각에 1984년 3M 한국지사로 일터를 옮겼다. 이후 필리핀 지사장과 3M 본사 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한국인 최초로 수석부회장까지 올랐다. 신 부회장은 해외에서 국위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007년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2009년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신 부회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출근하며,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신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과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현재 LG화학은 사업영역을 전통적인 석유화학에서 신소재,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다. 후진 양성과 조언자 역할에 힘쓸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1977년 럭키 신입사원으로 입사, 42년간 근무하며 대한민국 화학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12년 말부터는 LG화학 CEO로 재직하며 회사를 연 매출 28조원 규모로 키웠다. LG의 가장 상징적인 전문경영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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