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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찰칵] ‘꼰대’들의 추억, 공중전화

공중전화

공중전화

출근길, 부천역 상행선 플랫폼에서 공중전화 부스가 철거되고 있다.
 
잠시 기억이 부스 속으로 들어간다.
 
떨리는 손으로 동전을 넣으며 ‘심쿵심쿵’ 했던 청춘, 홍콩누아르 ‘영웅본색’에서 장국영이 아내와 통화하며 최후를 맞이했던 곳, 필름 끊긴 고주망태들도 받아주던 곳, 한 여름 소나기도 피할 수 있었던 곳….
 
손 안에 전화기가 들어오면서 이젠 ‘꼰대’가 된 공중전화 부스. 아련한 추억들도 헐린다.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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