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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00억원대 버는 중국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타오바오 [사진 타오바오 홈페이지 캡처]

오픈마켓 타오바오 [사진 타오바오 홈페이지 캡처]

알리바바 산하 중국의 대표 인터넷 쇼핑몰 티몰, 타오바오가 매일 합계 약 540억원씩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019년 회계연도 2분기(2018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7~9월 알리바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51억 4800만위안(약 13조 834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핵심 전자상거래 매출은 동기비 56% 늘은 724억 7500만위안(약 11조 7750억원)을, 클라우드컴퓨팅 매출은 동기비 90% 늘은 56억 6700만위안(약 9207억원)을 나타냈다.  
 
후슈왕(虎嗅网)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매출 증가율(54%)은 5개 분기 연속 FAANG을 넘어섰다. FAANG은 각각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을 가리킨다. FAANG 중 2018년 1~3분기 매출 증가율이 50%를 넘어서는 기업은 알리바바가 유일하다. (3분기 기준 넷플릭스 34%↑, 페이스북 33%↑, 아마존 29%↑, 구글(알파벳) 21%↑, 애플 20%↑)
 
알리바바의 매출 증가율은 중국 내의 다른 IT 공룡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수준이다. 바이두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늘었고, 텐센트는 아직 최신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알리바바보다는 낮을 것이 분명하다. 텐센트의 매출 증가율은 2017년 3분기부터 2018년 2분기까지 꾸준히 하락세다(61%→51%→48%→30%).
 
2018년 3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1. 역시 전자상거래 사업이 알리바바의 매출을 견인했다.
어러머, 차이냐오네트워크, 각종 투자 요인 등을 제외한 핵심 전자상거래 EBIT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가 동기 대비 27% 증가한 356억 4200만위안을 기록했다. 하루에 3억 3000만위안(약 536억원)씩 번 셈이라고 후슈왕이 보도했다.  
 
모바일 월활성이용자(MAU)는 6억 6600만명으로, 2분기(6억 3400만명)보다 약간 늘었다. MAU 증가율은 4개 분기 연속 2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체기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2. 세계 4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매출이 90% 늘었으나 여전히 적자였다.  
[사진 Business Wire]

[사진 Business Wire]

2억 3200만위안(약 377억원)의 손실이 났다. 알리바바 측은 "인프라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 엔터 사업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
[사진 유쿠 홈페이지 캡처]

[사진 유쿠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 미디어·엔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9억 4000만위안을 기록했으나 계속해서 적자 상태다. EBITA가 -38억 200만위안(약 6180억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측은 "월드컵 중계권료를 포함한 콘텐츠·판권비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인수한 동영상 플랫폼 유쿠의 일평균 구독자 수가 100% 이상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다.  
 
4. 앤트파이낸셜도 각종 마케팅비 등으로 적자를 봤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 운영사다. 올해 1월~9월 알리페이 활성 이용자 수는 7억명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 이번 분기 앤트파이낸셜은 알리바바그룹에 특허·기술 사용료로 1억 3200만달러를 지불했으며, 총 3억 5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고객 유치, 제품 혁신, 해외 확장 등에 따른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랩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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