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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일고시원 화재, 방화 가능성 낮아"

9일 새벽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사고의 원인은 전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첫 화재 시작점인 301호의 거주자 및 목격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잠정 결론내렸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1차 조사를 마친 뒤 “301호 거주자 및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했을 때 301호 전열기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301호 거주자 A씨(72)는 경찰에 "새벽 잠을 자고 일어나 전열기 전원을 켜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전열기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불을 이용해 불길을 꺼보려 했지만 이불 및 주변에 불이 오히려 옮겨붙어 나도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321호 거주자인 B(59)씨도 "4층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올라갔다가 3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다시 내려갔더니 301호 거주자가 허둥지둥 불을 끄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시원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서도 진술과 일치하는 내용의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진행된 유관기관 합동감식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망자 7명의 신원을 모두 파악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내일 오전 8시30분부터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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