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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주장 사실 아니야”…장반석 컬링 감독 반박

지난 7월 열린 열린 스코틀랜드 관광 네트워킹 행사에서 장반석 감독(왼쪽)과 팀킴 선수들(오른쪽) [연합뉴스]

지난 7월 열린 열린 스코틀랜드 관광 네트워킹 행사에서 장반석 감독(왼쪽)과 팀킴 선수들(오른쪽) [연합뉴스]

장반석 경북체육회 감독이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팀 킴'(경북체육회)의 폭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장 감독은 9일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사실확인서'를 보내 팀 킴의 주장 가운데 '상금을 정산받지 못했고,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에 강제 동원됐으며, 팀 이간질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 등 5가지 부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팀킴 선수들은 지난 6일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장반석 감독 등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장 감독은 먼저 선수들이 상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관리했다"면서 "상금은 참가비, 팀 장비 구입비, 외국인코치 코치비, 항공비, 선수숙소물품구매 등 팀을 위해서만 사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3일 선수들에게 사용 내용을 확인해주고 서명도 받았다고 강조하고, 관련 문서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대회 상금을 개인에게 배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로서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의 지원을 받았고, 훈련을 목적으로 간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선수와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선수들에게도 공지했다"며 상금을 팀 비용으로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각종 사인회와 행사에서 받은 돈은 선수들 개인 통장으로 지급했고, 선수들이 받은 격려금과 후원금은 항상 단체 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돈과 관련된 일은 최대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처리하고자 했다"고 강조한 그는 격려금 사용 방안을 두고 논의한 선수들의 단체 메시지방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장반석 감독은 팀킴 선수들이 격려금 사용방안을 논의했다며 단체 메시지방을 공개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상금을 팀 비용으로 사용한 내역에 팀킴 선수들이 서명한 서류 [장반석 감독 제공=연합뉴스]

장반석 감독은 팀킴 선수들이 격려금 사용방안을 논의했다며 단체 메시지방을 공개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상금을 팀 비용으로 사용한 내역에 팀킴 선수들이 서명한 서류 [장반석 감독 제공=연합뉴스]

또 장 감독은 선수들이 '김민정-장반석 감독 자녀 어린이집 행사에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불려갔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큰아들의 어린이집 운동회에 김영미, 김선영, 장혜지 선수가 참석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통화로 아들 운동회에 올 수 있느냐고 개인적으로 부탁했고, 긍정적인 대답을 받기도 했다"며 통화 내용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정의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성화봉송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려고 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장 감독은 "세계선수권 출국 전에 마쳐야 하는 광고 촬영이 약속돼 있었기에 참가가 어렵다고 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나중에 성화봉송이 아니라 성화 점화 주자라는 연락을 받아 김은정에게 이야기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의 김초희와 김선영. [사진 SBS 뉴스8]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의 김초희와 김선영. [사진 SBS 뉴스8]

아울러 '김은정을 훈련에서 제외했다'는 선수들의 주장에는 "스킵인 김은정이 결혼하고 임신 계획을 가졌다. 지도자로서 당연히 새로운 스킵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훈련을 진행한 것이지, 특정 선수를 팀에서 제외하기 위해 훈련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김경두 전 부회장과 대한컬링경기연맹과 사적인 불화 때문에 선수들이 이용당했다'는 주장에는 "컬링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더 나은 환경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면 불화가 생길 일도 없었다"며 '사적인 불화'라는 표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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