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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전 한국 감독, 중국서 강등 위기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프로축구에서 강등위기다. [중앙포토]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프로축구에서 강등위기다. [중앙포토]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64·독일) 감독이 중국축구에서 강등 위기에 놓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는 지난 7일 2018 중국 수퍼리그 29라운드에서 다롄 이팡을 3-1로 꺾었다. 11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톈진은 이 경기에 거액의 수당을 걸었다. 톈진은 16팀 중 12위(8승8무13패·승점32)를 기록하며 1부리그 잔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1부리그 생존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16팀이 출전하는 중국프로축구는 15위와 16위가 다음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톈진 테다는 13위 충칭 리판, 14위 창춘 야타이, 15위 다롄 이팡과 함께 나란히 승점 32점을 기록 중이다.
 
최종 30라운드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하필 톈진의 최종전 상대는 리그 2위팀 광저우 헝다다. 광저우는 19승3무7패(승점60)를 기록 중이고, 리그 최다골(77골)을 쏟아붓고 있다. 게다가 광저우 홈경기다. 
 
반면 다롄과 창춘은 맞대결을 펼친다. 충칭은 이미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꼴찌 귀저우를 상대한다. 톈진보다는 상황이 낫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록 원정경기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겠다. 승점을 획득해야 잔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감독 시절 슈틸리케. [연합뉴스]

한국대표팀 감독 시절 슈틸리케. [연합뉴스]

2014년 9월 한국대표팀을 맡은 슈틸리케 감독은 2년 9개월만인 지난해 6월 불명예 퇴진했다. 중국프로팀을 맡은 뒤에도 수비 일변도 전술로 비판을 받고 있다. 만약 강등당할 경우 경질당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출신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6월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3전 전패를 예측했으나, 독일은 한국에 0-2로 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 감독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도 계약상 12개월 잔여연봉 약 15억원~18억원을 챙겨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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