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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20대 여성 성추행 하고 숨지게 한 40대 직장동료

성폭행 이미지. [중앙포토]

성폭행 이미지. [중앙포토]

직장동료인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4분쯤 춘천시 한 아파트 8층에서 A씨(29·여)가 떨어져 숨졌다. 미혼인 A씨가 떨어져 숨진 아파트는 직장동료 B씨(41)의 집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 등 직장동료들과 회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날 새벽 B씨의 집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B씨는 술에 취한 A씨에게 ‘집에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유인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를 침대에 눕힌 뒤 성추행했다. 이후 잠깐 양치질을 하러 간 사이 A씨가 사라져 밖에 나가보니 떨어져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린 사실을 확인했다.
 
애초 B씨는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갑자기 사라져 집 밖으로 찾으러 나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20대 여성이 특별한 이유 없이 숨진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면서 B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처음부터 A씨를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할 마음을 먹었는지는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강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춘천=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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