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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임 북방경협위원장, 대통령 직접 추천…명견만리 강연에 감명”

문재인 대통령과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위원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위원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권구훈(56)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권 신임 위원장은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전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위촉장 수여식 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추천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권 신임 위원장은 개인적 인연이 없다.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읽은 '명견만리'라는 책과 KBS 1TV 시사 프로그램 '명견만리'를 통해 권 위원장의 강연을 접했고, 그 내용에 감명 받아 기억하고 있다가 인사수석실에 추천했고 검증을 거쳤다는 것이다. 
 
브리핑에 함께 자리한 권 위원장은 "저의 IMF(국제통화기금)와 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이 북방정책 내실화에 충분히 녹아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구축해 온 북방경제 추진 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더욱 구체적 실질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를 토대로 한 새로운 경제지도와 새로운 공간·기회 확장이라는 비전 실현에 기여토록 북방위 본래 목표인 대통령 자문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 내용을 보고받고 파악하는 중이어서 구체적인 방향·방안이 정해지면 설명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통일 대박론'에 대한 보고서를 냈던 인사로 중국과 홍콩 방식의 제도 이원화 특구를 활용한 점진적 통일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ABN암로(AMRO)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으로 일한 뒤 IMF 모스크바 사무소 부소장을 역임했다.
 
초대 위원장이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임으로 국제금융통을 위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며 북방경제협력은 이념적 단계에서 벗어나 실행적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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