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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늘리고, 가정용 보일러 교체…서울시 ‘도시안전’ 계획 발표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한다. 초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정용 보일러도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도록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가을비가 내린 7일 서울 도심이 비와 미세먼지로 온통 희뿌옇다. [연합뉴스]

가을비가 내린 7일 서울 도심이 비와 미세먼지로 온통 희뿌옇다. [연합뉴스]

7일 서울시는 미세먼지·지진·폭염 등 안전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서울의 도시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담은 ‘안전도시 서울플랜’ 5개년(2018~2022)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설물 관리와 인프라 보수·보강 위주였던 기존의 도시 안전 계획과 달리 미세먼지와 같은 새로운 안전 위협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회복 시스템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빅데이터·사물인터넷 같은 4차 산업기술도 안전 관리에 새롭게 도입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2년까지 4개 분야 70개 과제에 총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4대 분야는 ▶미래 안전위협에 선제적 대비 ▶안전약자 보호 ▶4차산업기술 활용 ▶국제적 협력 등이다.  
 
미래 안전 위협 요인은 기후와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안전 문제를 의미한다. 노후 인프라·지진·풍수해·폭염·미세먼지 등이 중점과제다.  
 
시는 시설물 노후화에 대비해 2020년까지 선제적 보수․보강․성능개선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지진으로 인한 위험 방지를 위해 2022년까지 도시철도·도로 등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이 목표다. 새로운 재난 유형으로 떠오른 미세먼지의 경우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에서18㎍/㎥로 감축한다.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전국 최초 자동차 배출가스 친환경 등급제를 본격화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등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을 정책을 추진한다. 초미세먼지 배출원별 순위가 높은 난방발전 분야(39%)에 대한 대책으로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보일러 설치 지원은 서울시가 경동나비엔·귀뚜라미·린나이 등 국내 6개 보일러 제조사 및 BC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보일러 교체를 신청한 서울시내 모든 가구에 10% 가격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BC카드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아울러 발전시설 배출허용 기준 강화를 위한 서울시 환경기본조례를 개정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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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이 안전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동자·저소득층·장애인·어르신 등 대상별 맞춤형 정책을 개발·강화한다.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빅데이터·드론 등 4차산업 기술을 안전 분야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IoT 지능형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전은 시민 삶과 도시의 기본 전제”라며 “안전도시 서울플랜을 통해 향후 서울시는 재난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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