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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멜라니아도 트럼프 없으면 대통령 휘장 사용 안 해” 재반박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방문을 위해 공군 2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방문을 위해 공군 2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을 위해 탑승한 공군2호기에서 대통령 휘장을 떼지 않은 것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찌 보면 사소한 문제인데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문제는 대통령직의 문제다. 대통령직은 엄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막강한 권한과 책임 그리고 권위를 가진 한국 대통령직은 주변의 가족을 비롯한 측근들의 월권·전횡·사유화 등으로 역사의 비극을 야기했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되기에 ‘작은 일이라도 원칙과 규정에 철저해야 한다’는 면에서 말한 것을 밝힌다”고 했다.
 
지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트럼프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공식일정을 수행할 때는 공군성(Department of Air Force) 휘장을 사용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도 대통령이 탑승할 때 한해서 대통령 휘장을 사용한다. 지적으로만 보지 말고 제언으로 받아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일 김 여사 홀로 탑승한 전용기에 대통령 휘장을 떼지 않았다는 지 의원 지적에 “대한민국 대표단 성격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어 떼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개인적인 방문이 아니다. 모디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과 인도 간의 우호 협력을 다지기 위해 대통령을 대신해 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인도에서는 국빈급에 해당하는 예우로 여사님을 환영해주고 있다”며 “인도 국민에게 우리로서도 대한민국의 대표단 성격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 휘장을 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4일부터 3박 4일 간 인도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이다.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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