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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저감조치 발령…7일 아침 수도권 짙은 미세먼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싸여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싸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에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된 7일 짙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 정보 사이트인 '에어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당 68㎍(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나쁨' 수준(36~75㎍/㎥)을 보였다.
서울 서초구는 97㎍/㎥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오전 7시 인천 지역은 평균이 50㎍/㎥이지만 중구는 75㎍/㎥를, 경기도는 평균 74㎍/㎥이지만 평택시 비전동은 121㎍/㎥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는 7일 이른 새벽에 비해서는 점차 농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오전 7시까지 평균은 서울이 76㎍/㎥, 인천이 49㎍/㎥, 경기도가 84㎍/㎥를 기록했다.
 
전날인 6일 하루 전체 평균은 서울이 71㎍/㎥, 인천 69㎍/㎥, 경기 80㎍/㎥이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태내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태내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날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대기오염 비상 저감 조치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한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 2부제 적용을 받는다.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서울시 본청과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를 전면 폐쇄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2005년 이전 등록한 2.5t 이상 노후 경유차 운행도 전면 금지되며, 위반한 차량에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원 영서와 전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6일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온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7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동풍이 비교적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 오염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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