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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스크 前 직원 "사원 복지는 공짜 리벤지 포르노" 논란

잡플래닛 기업 리뷰 캡처

잡플래닛 기업 리뷰 캡처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엽기 행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전 직원이 “사원 복지는 리벤지 포르노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기업리뷰 플랫폼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이지원인터넷서비스(위디스크의 운영사)의 기업리뷰에는 “장점은 술·담배 좋아하면 윗 사람들이 좋아해서 승진 기회가 많다”는 내용이 적었다. 이어 글쓴이는 회사의 장점으로 “불법 리벤지 포르노, 일본 AV등을 위디스크에서 거의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글은 지난 10월 30일 작성됐다. 그보다 앞서 작성된 다른 직원의 글에는 “이 곳은 한마디로 인터넷 '야동 사이트 관리' 회사입니다”,“직원들은 톱니바퀴가 아닙니다. 필요없으면 빼서 버리는 도구가 아니라구요”, “인터넷 야동(야한 동영상)으로만 돈 벌 생각하지 말고 정당하게 사업을 진행했으면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잡플래닛의 이지원인터넷서비스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8점이다. 리뷰를 작성한 전현직 직원들은 이 회사의 단점으로 '술과 담배의 강요'를 가장 많이 꼽았다. 비판적인 회사 리뷰가 많아지자 자신을 인사 담당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직접 글을 올려 “술 담배 강요가 있지만 염색·문신·피어싱 등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몇 년씩 연봉 안오른 사람을 지칭) 왜 다니셨나? 창피하게…”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잡플래닛 기업 리뷰 캡처

잡플래닛 기업 리뷰 캡처

 
한편 시민단체들은 양 회장에 대해 “엽기 행각의 본질은 음란물 카르텔이다. 불법 음란동영상이 계속 유통되는 건 비호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녹색당, 다시함께상담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웹하드 카르텔은 좌우(이념) 상관없이 사회 인사들과 정치인, 사법부, 언론 등이 얽혀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웹하드 업체의 수익 구조상 불법 영상물 유통에 집착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이 없는 몰래카메라 등 불법 영상물은 저작권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돼 그만큼 웹하드업체의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웹하드 업체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40~80%가 불법 영상물 유통에 따른 것이다. 불법 영상물을 검열하고 단속하는 '필터링 업체' 역시 웹하드 업체와 연결돼 있다. 
 
여성단체들은 “저작권보호기술전문업체로 꼽히는 뮤레카 역시 양진호 회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관리하다 최근 매각했다”며 “이런 업체 때문에 불법 영상물 유통이 면책받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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