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늦가을 제주 인스타 여행지4

가을은 제주의 색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제주의 푸르고 시린 가을 바다는 더욱 반짝거리고 뭍은 빨갛고 노랗게 깊어진 색감을 뽐낸다. 제주 이곳저곳에서 인생샷을 남기려는 여행자라면 이 가을을 놓치지 말고 사진 여행에 나서야 한다. 제주관광공사가 늦가을 인스타그램 감성을 충분히 채워줄, 11월 제주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신비로운 단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참빗살나무 단풍을 볼 수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사진 제주관광공사]

참빗살나무 단풍을 볼 수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육지처럼 단풍이 한창이다. 제주에서 가장 단풍이 예쁘고 신비로운 장소로 꼽히는 곳이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다. 13세기 말, 몽골의 침략으로 고려 무신정권이 무너졌던 그때 삼별초는 제주에서 외세에 끝까지 항전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삼별초의 중심 방어시설로 현재는 발굴터와 전시관을 통해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을 보여준다. 이곳은 토성 안쪽 부지를 이용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가을에는 ‘비밀의 정원’이 빗장을 연다. 잎이 빨갛게 물드는 참빗살나무 숲은 12월 초까지 절정에 이른다. 완숙한 붉은빛을 내는 단풍 사이를 걸으며 사색에 잠겨도 좋다.  
 
은빛 억새가 이끄는 대로, 산굼부리
억새밭이 우거진 산굼부리. [사진 제주관광공사]

억새밭이 우거진 산굼부리. [사진 제주관광공사]

억새는 가을꽃이다. 알록달록하지 않지만 뽀얗고 하얀 꽃을 틔운다. 제주의 수많은 오름은 가을철 ‘억새 명소’이기도 하다. 억새가 오름 전체를 덮고, 바닷바람 따라 은빛으로 물결치는 장관을 볼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 억새로 유명한 많은 오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곳이 산굼부리와 정물오름이다. 산굼부리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오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보다 키 큰 억새를 만날 수 있다. 정물오름은 노을 하늘과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다. 마음을 활짝 열고 제주 억새를 따라 가을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보자.
 
들렁모루에서 아찔한 사진 담기
서귀포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들렁모루 [사진 제주관광공사]

서귀포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들렁모루 [사진 제주관광공사]

다채로운 푸른빛의 바다, 구름과 환상 콜라보를 완성하는 하늘 그리고 청정공기를 생성하는 숲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면? 그 황홀한 경험은 서귀포 중산간의 작은 동산에서 가능하다. 정상에 속이 빈 바위가 있다고 해서 ‘들렁모루’라고 불리는 언덕은 서홍동의 숨겨진 비경이다.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대나무 숲이 만든 푸른 터널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가 보이면 정상에 다다른 것. 바위 위로 오르면 발아래로는 숲을, 정면에는 서귀포 시내와 앞바다가 펼쳐진다. 시야가 좋은 날에는 오른쪽으로는 고근산·범섬. 왼쪽으로는 제지기오름·섶섬·문섬·삼매봉이 모두 보인다.  
 
성산일출봉 원경 즐기는 오조포구
성산일출봉을 감상할 수 있는 오조포구 [사진 제주관광공사]

성산일출봉을 감상할 수 있는 오조포구 [사진 제주관광공사]

이번 가을 제주여행에서는 조망하는 즐거움을 경험해보자. 성산리 뒤편 오조리의 작은 포구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온전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다. 가을 햇살이 부서져 반짝이는 바다 넘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봉우리를 보노라면 그곳에 직접 올랐을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밀려온다. 원경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주변을 돌아볼 차례. 포구 옆 식산봉은 데크로드로 이어져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거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로 평온해지는 오조포구. 이곳에서 마음 속 걱정거리도 한 발짝 뒤에서 넓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