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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위기란 표현 과하다” 김동연 “경제 좋아진다한 적 없다”

6일 국회 운영위에선 최근 교체설이 나도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제상황 인식이 도마에 올랐다. 장 실장은 지난 4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근거 없는 위기론은 경제 심리를 위축시킨다”며 “내년에는 소득주도 성장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코스피 급락, 각종 경제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데 경제가 위기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뭐냐”고 따졌다. 장 실장은 “국가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는 표현은 굉장히 과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 민심을 위해 가장 잘한 것이 있으면 한 가지만 말해 달라”(어기구 민주당 의원)는 질의를 받자 “경제적으로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시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장 실장과 동반교체설이 나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말은 달랐다. 이날 예결위에서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연말께 경제가 좋아진다고 한 적이 있냐”고 묻자, 김 부총리는 “저는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아마 자기 희망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머잖아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장 실장 발언을 사실상 반박한 셈이다. 김 부총리는 또 “현재 고용상황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가 사의 표명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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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경제수석실 이관=이날 장하성 실장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사회수석의 관여는 정부 초기 업무관장 때는 그랬지만 최근에는 경제수석실로 이관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국회 예결위에서 “에너지 문제와 탈원전 정책은 그동안 사회수석이 맡았는데, 한 달 전부터 제가 맡았다”고 말했다. 김수현 사회수석 관할의 부동산과 탈원전 정책이 모두 윤 수석에게 넘어간 셈이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장 실장의 발언은 부동산 대책의 경제정책적 고려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지 이관 여부를 말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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