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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웹하드 카르텔' 핵심엔 '송곳' 모델 김경욱 등 진보 연루"

[연합뉴스]

[연합뉴스]

여성 단체들이 6일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행 영상으로 불거진 일련의 논란과 관련, “이번 사태의 본질은 개인 폭력이 아닌 웹하드 카르텔”이라며 “양 회장 개인의 문제로 축소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 녹색당, 다시함께상담센터,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상단체연합 등 여성 단체들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웹하드 카르텔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카르텔의 핵심 인물을 속히 구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양 회장의 폭행으로 시작된 연속 보도는 웹하드 카르텔 연결고리 중 웹하드 업체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필터링하는 업체 ‘뮤레카’의 존재를 흐리고 있다”며 “웹하드 업계 절반 이상이 뮤레카와 연관되어 있다. 웹하드의 불법 수익은 필터링 기술 계약을 맺은 뮤레카가 존재함으로 인해 합법인 것처럼 면책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뮤레카에는 유명 웹툰 ‘송곳’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김경욱 전 이랜드 노조위원장이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은 2009년 한국네트워크기술원에 입사해 양 회장의 눈에 들어 2013년에는 뮤레카 법무이사로 승진했고, 현재 한국미래기술원의 모회사인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임원으로 있다. 한국인터넷기술원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4년까지 위디스크 대표를 역임한 임동준 등 위디스크 임원진들은 진보운동권과 연관되어 있다”며 특히 김 전 위원장에 대해 “2016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입하고자 했던 촉망받는 진보 인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언론사와 법조계, 정치권에 뻗어 있는 인맥과 진보진영 활동 경험을 활용해 웹하드 업체의 불법성을 보호해왔다”며 “정치권과 연결된 내용은 추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페이스북]

[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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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위디스크를 비롯한 사이버 성폭력 산업구조에 종사하는 직원 대부분은 자신의 업무가 여성 피해 경험자를 만들어내는 행위임을 인지하고도 동조한 사람들”이라며 “웹하드가 사회적 생산 활동을 하는 노동자가 일하는 직장인지, 사이버 성폭력 피해 규모를 확대하는 범죄 집단인지 똑바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웹하드 카르텔 수사는 양 회장 개인의 문제로 축소돼서는 안 된다”며 “양 회장이 소유한 사업 전체에 대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그에 조력한 여러 임원진 역시 죄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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