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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열기 달구는 셀럽들…SNS 홍보부터 집집돌며 “투표하라”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들과 딸들을 위해 투표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란계 미국인 배우 야라 샤히디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올해 만 18세가 되어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은 그가 “서로를 위해”라며 290만명의 팔로워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배우·가수 막론 총출동 ‘소중한 한표’ 호소
양당, 선거 결과 영향 미칠지 촉각


야라 샤히디. [AP=연합뉴스]

야라 샤히디.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중간선거에 대한 미 셀럽(유명 인사)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SNS를 통한 홍보뿐 아니라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는 스타까지 있다. 샤히디는 올 초부터 Z세대(Gen Z)를 겨냥한 ‘에이틴18 (Eighteenx18)’라는 캠페인을 이끌어 왔다. 선거의 역사와 의미 등을 알려 투표권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 지지를 표명해 화제를 만든 이는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다. 그는 지난달 11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란 모자를 쓰고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며 “사랑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 모자는 내가 슈퍼맨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며 “당신은 나를 위해 슈퍼맨 망토를 만들어 줬다”고도 했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지난달 11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UPI=연합뉴스]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지난달 11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UPI=연합뉴스]

지난달 11일 백악관을 찾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 [AP=연합뉴스]

지난달 11일 백악관을 찾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 [AP=연합뉴스]

그간 정치적인 발언을 피해왔던 인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민주당 지지를 선언했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10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수상 소감에서도 “중간선거에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도 지역구인 테네시주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신이 표를 던질 상·하원 민주당 후보를 공개했다. 그의 발언 이후 실제 청년층 투표 등록이 치솟았다고 한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테일러의 음악을 25% 덜 좋아하겠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 [사진 인스타그램]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 [사진 인스타그램]

래퍼 트레비스 스콧은 텍사스주에서 공화당의 거물 테드 크루즈와 맞붙는 베토 오루크 민주당 후보를 적극 밀고 있다. 휴스턴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 참석한 그는 “우리는 우리의 동료에게 투표하러 나가자고 말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세 현장을 찾은 트레비스 스캇. [사진 인스타그램]

유세 현장을 찾은 트레비스 스캇. [사진 인스타그램]

앞서 미 컨트리 음악의 전설인 윌리 넬슨 역시 오루크 지지 집회에서 히트곡인 ‘온더 로드 어게인(On The Road Again)’등을 부르며 오루크 지지에 힘을 보탰다. 넬슨은 “우리가 가진 최대의 무기는 투표함”이라며 “만약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이 자리에 있다면 투표로 그를 몰아내라”고 촉구했다. 오루크 후보가 선출되면 24년 만에 텍사스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윌리 넬슨. [사진 위키피디아]

윌리 넬슨. [사진 위키피디아]

2년 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팝가수 리한나는 플로리다주에서 주지사로 출마한 앤드루 길룸을 위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역사적으로 겨우 4명의 흑인 주지사가 있었을 뿐”이라며 앤드루 길룸이 “플로리다의 첫 번째 흑인 주지사가 될 수 있다”고 썼다. 
팝가수 리한나. [AP=연합뉴스]

팝가수 리한나. [AP=연합뉴스]

아예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할리우드 배우도 있다. ‘블랙 팬서’의 마이클 B 조던이다. 그는 지난달 2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아 투표를 독려했다. “위기다. 모두 나와서 투표해야 한다”면서다. 문 앞에서 뜻밖의 조던을 마주한 한 시민은 영화의 명대사인 “와칸다여 영원하라(Wakanda Forever)”를 외치기도 했다. 이 과정은 ‘컬러 오브 체인지(Color of Change)’라는 민권 단체를 통해 카메라에 담겼고, 조던은 이를 SNS에 올렸다. 
조지아주 아틀란트를 찾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마이클 B 조던. [사진 인스타그램]

조지아주 아틀란트를 찾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마이클 B 조던. [사진 인스타그램]

그는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중 일부는 투표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투표는 경찰의 만행, 인종적 정의 등에서 차이를 만들 공무원을 뽑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썼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역시 조지아주에서 집집을 돌아다니며 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민주당 주지사로 나선 스테이스 에이브럼스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윈프리는 2008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했고, 2년 전 힐러리 클린턴을 도왔다. 하지만 주지사 선거에까지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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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은 이 같은 셀럽들의 정치 참여가 젊은 층의 투표 참여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BBC는 “역대 미 중간선거에서 젊은 층의 투표율은 20% 미만으로 저조했다. 이게 많은 셀럽이 이번에 선거 운동에 나서게 된 이유”라고 풀이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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