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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내 새끼’ 던지는 견주들…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

 
청명한 가을 마음껏 즐기고 계신가요? 푸른 가을 하늘을 보면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텐데요.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하늘샷’이 논란입니다. 이 사진들은 이름 그대로 푸른 하늘을 담고 있는데요.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하늘에 구름이 아닌 강아지들이 떠있단 겁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하늘샷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강아지를 공중에 던져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게시글에는 마음에 드는 ‘인생샷’을 찍을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했다는 설명이 달리기도 합니다. 하늘샷 유행이 확산되자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빗발쳤습니다. 주로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한 소형견들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데다가, 실수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 같다는 뜻으로 ‘내 새끼’라고 칭하는 반려견을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하늘샷 유행 때문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을 찾는 강아지들이 많아졌다는 반응까지 나오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문제의식을 가진 네티즌들은 #하늘샷은_동물학대 해시태그와 함께 하늘샷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만 보고 사는데 갑자기 자기를 하늘로 던지면 얼마나 무섭겠어”, “사람으로 따지면 8~9미터에서 던져져서 15~18미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건데” 등 비판적인 반응이 늘면서 하늘샷 유행은 주춤한 상태입니다. 
 
재치있는 네티즌들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던지지 말고 합성하세요”라며 합성으로 만든 하늘샷과 우주샷까지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이 단순 논란에 그치지 않고 동물학대에 대해 반성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글중심(衆心)’이 네티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배 나온 사람?...이선권의 거친 농담에 뿔난 여론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엠엘비파크
“요즘 유행이라는 반려동물 하늘샷 말 그대로 하늘로 높게 던져서 그 순간에 사진찍는 거임. 실제로 저거보다 높게 던지는 사람 많고 인생샷 건지겠다고 10분 넘게 던졌다는사람도 있음. 강아지는 높은 곳을 무서워하고 저렇게 높게 던지면 다시 받을때도 관절에 무리가 옴. 순전히 인스타그램에 보기에만 예쁘고 귀여운 사진을 올리기 위해 동물학대를 하고 있는 것임. 때문에 수많은 반려동물 하늘샷이 동물학대라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인스타그램 해쉬태그 운동이 시작됨. #하늘샷 #동물학대를 태그하여 이미 올라온 반려동물 하늘샷을 다 밀어내는 중임"
ID'이만희'
 
#다음
"울집 강아지 남의 집에 하루 맡겨 놨다가 책상 위에 올려 놓는 바람에 떨어져서 목이 90도 돌아가고 뒷다리도 절룩거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겨우 살려놨어요. 그 뒤 서서 안아주기만 해도 바들바들 떨고 남에게 안 갑니다. 강아지는 근본적으로 높은 곳을 두려워 한답니다. 놓치면 정말 죽어요. 울 강아지는 빠른 치료로 완쾌됐지만 죽을때까지 목이 10도는 돌아가서 살았어요. 정말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런 장난하지 마세요. 아기를 낳아서 자꾸 하늘 향해 던지지는 않잖아요"
ID'히포에스'
#네이버
"학대는 잘못된 것이 맞지만, 자신의 입장의 시각으로 다른 이의 입장과 행동에 욕이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고는 가능하지만, 명령 침해까지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개는 개일 뿐, 사람은 사람입니다. 물론 이건 저의 입장입니다.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사랑하는 분들의 입장과는 다르지요. 저는 지나친 참견, 침해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권고나 충고의 선은 꼭 지켜주세요!”

ID’vnda****’
#네이버
"저 사진 한장 찍으려고 아이들을 수십 번 수백 번 허공으로 던졌겠죠..인스타 하늘샷 올린 유저에게 위험하다고 댓글 달았더니 왜 지* 이냐며 다짜고짜 욕부터 하는 사람도 있고 안전하게 찍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네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기만 해도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허공에 내던지길 반복하며 아이들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과 고통도 생각 못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자칭 반려인들..이 기회에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ID 'ssim****’
#인스티즈
“맨날 같이 있고 부둥부둥하고 소중한 내 새끼를 어떻게 던질 생각을 하지? 고나리하면 내 새낀데 뭔 상관이냐고 하는 사람들 막말로 그 사람들 부모님이 자기 그렇게 대하면 가만히 있을건가? 난 부모님 새끼니까 부모님 마음대로 학대해도 상관없지 이럴건가. 제발 강아지 키울 때 법적절차 생겨서 학대할 때 혹은 유기할때 처벌 받는 법 있었으면 좋겠어 강아지는 주인만 보고 사는데 갑자기 자기를 하늘로 던지면 얼마나 무섭겠어...."
ID'···' 
#네이트판
“친척분 수의사 신데 요새 저걸로 다리 부러져서 오는 애들 많은데 보면 볼수록 열불 터지신다고;; 다리 골절된거 수술하면 되긴 하는데 사람도 다리 삔데 계속 삐듯이 쟤네도 평생 다리 더 조심해야 되고 잘못하면 장애도 와서 절뚝거릴 수도 있다고. 어떤 사람은 앞다리 전부 부러진 말티즈 수술하고 갔는데 왼쪽 앞발 걸음걸이 이상하다고 생난리 치면서 고소한다고 하는사람도 있다함.. 미친인간들아 니네가 7-8층 높이에서 던져진다 생각해봐라”

ID ‘ㅇㅇ’
 
#다음
"고양이는 높은데 잘 올라고 잘 내려오니까 100번 양보해서 이해해준다 쳐도, 개들은 자기 키의 10배 넘는 곳에서 떨어지는 건데.. 사람으로 따지면 8~9미터에서던져져서 15~18미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건데"
ID’박성진‘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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