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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이선권 루머에 호들갑…남북관계 전혀 도움 안돼”

왼쪽부터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은 김 의장과 조 장관이 지난 9월 3일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얘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왼쪽부터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은 김 의장과 조 장관이 지난 9월 3일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얘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5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과 관련해 “확실치도 않은 루머를 가지고,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호들갑을 떠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저녁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때 오찬 자리에서 이 위원장이 방북 기업 총수에게 ‘지금 냉면이 넘어가느냐’고 발언했다는 것과 관련,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 위원장이 찬물을 끼얹는 그런 발언을 했을 리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저도 그분들 앉은 테이블에서 몇 미터 안 떨어진 곳에 앉았었는데, 당시 분위기가 9·19공동성명이 나왔을 때라 그 내용을 다들 보면서 정말 너무 좋은 합의가 나왔다 하면서 환호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우리 남쪽과의 회담에서 기싸움을 하기 위해서 좀 거친 표현을 쓰는 사람인 건 알지만, 그 사람이 기업인들한테 그런 말을 해야 할 이유가 없었고 그럴 분위기도 아니었다”며 “상식적으로 그런 분위기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장은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건너건너 들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본인이 직접 들은 것이 아니고, 남을 통해서 거쳐서 들었다는 얘기”라며 “그분 얘기도 정확하게 워딩이 뭐였고, 어떤 뉘앙스로 했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나도 잘 모른다’ 그렇게 말씀하신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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