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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전 밀가루공장 '대선제분'…전시·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82년 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문을 연 밀가루 공장 ‘대선제분’이 내년 8월 전시와 공연, 식당과 카페, 상점, 공유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어 재개장한다.
 

서울시, 대선제분 도시재상 구상안 발표
1936년 문을 연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에
레스토랑·공연장 들어서 내년 8월 재개장

서울시는 6일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구상안을 발표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정성택 대선제분 대표이사, 박상정 아르고스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6일 1936년 문을 연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다는 '도시재생구상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대선제분 부지 안에 위치한 사일로와 제분공장의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6일 1936년 문을 연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다는 '도시재생구상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대선제분 부지 안에 위치한 사일로와 제분공장의 모습. [서울시]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1936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밀가루 공장이다. 대지면적 1만8963㎡에 사일로(곡물 저장 창고), 제분 공장, 목재 창고, 대형 창고 등 23개 동으로 이뤄진 방대한 규모다. 외관과 내부 구조 모두 공장이 지어졌을 당시 모습이 온전히 남아있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은 80년 넘게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공장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간이 가진 스토리에 다양한 콘텐트를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23개 동 가운데 14개 동은 유지·보존·활용에 방점을 두고 리모델링과 구조보강, 보수작업 등을 거쳐 8개 동으로 새롭게 꾸민다.  
 
대형창고는 레스토랑과 갤러리카페로, 정미공장은 기획전시장, 기업홍보 갤러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목재창고는 내부의 수많은 기둥을 활용해 숲처럼 꾸미고 전시 대관 및 조망 가능 공간으로 조성한다. 사무동은 증축을 통해 제분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근현대 산업 역사를 기록하는 전시관과 사무공간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대선제분 공장 주변 보행로 등 주변 인프라도 통합 정비한다. 영등포역(1호선), 문래역(2호선)을 통해 대선제분 공장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로환경 정비도 진행한다. 또 공장내 전시 공간을 활용해 문화전시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공공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쓰임을 다한 산업유산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재사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진은 석유를 보관하던 탱크에 전시·공연장을 만든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내 야외무대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그동안 쓰임을 다한 산업유산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재사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진은 석유를 보관하던 탱크에 전시·공연장을 만든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내 야외무대 모습. [서울시]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토지주, 사업시행자 간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 후 운영 등 전반을 진행한다. 아르고스 대표이자 대선제분 창업주의 손자인 박상정 대표는 “대선제분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서울 도심 내 위치한 80년이 넘은 공장으로 과거의 원형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소중한 산업유산”이라면서 “향후 이곳이 서울시의 또 다른 도시재생 아이콘이자 문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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