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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임종석은 이전부터 거물···DJ에 추천했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5일 “임종석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기 전부터) 이미 거물이었다”고 말했다.

“시대 달라져도 대통령 비서실은 ‘그림자 수행’ 필요”

 
박 의원은 이날 오후 KBS 1TV 시사대담 프로그램인 ‘사사건건’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 정치인 임종석이 야당에서 다음 대선에 우려할 만큼 부쩍 커졌다’고 말하자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때 있었던 일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있을 당시 “김 전 대통령이 ‘민주당 초재선 의원 중 누가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다”면서 “석 달 뒤 다시 물어봐서 ‘송영길 임종석 두 의원이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유를 설명하니까 수긍하셨다”며 “지금 두 사람 다 장족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비서는 입이 없다고 했는데 요즘 청와대 보니 비서는 입도 있고 글도 있더라”며 “시대의 변화라지만 대통령 모시는 비서실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대상 기관 소속인 임종석 비서실장도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청와대 참모들이 대거 국회에 출석함에 따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대여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른바 ‘선글라스 전방 시찰’에 대한 공방도 야당의 공격 지점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던 지난달 17일 임 실장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이 “대통령처럼 행동하고 자기 정치한다”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임 실장이 직접 내레이션 한 ‘홍보영상’ 속 군사 기밀 노출도 논란 중 하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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