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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경비원 아들 "아버지 의식 잃었는데도 폭행…합의는 없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만취 상태의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폭행 당한 경비원의 아들 최유성씨가 5일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를 통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최씨는 이날 자신의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뇌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의사 소견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씨는 "사건이 벌어질 당시 폐쇄회로(CC)TV를 봤다"며 "새벽 1시 45분쯤 느닷없이 범인으로 보이는 자가 다짜고짜 달려 들어와서 폭행을 1차로 하고, 그후 다시 침입해 2차 폭행을 한 뒤 아버지의 반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3차 폭행까지 이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주민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채 경비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씨는 "처음에는 술이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을 했다가 지금 하나씩 증거가 나오고, 그 다음에 저희 가족들이 여러 가지 상황들을 밝혀내니까 지금은 말을 바꾼 상태다. '층간소음 문제로 인해서 본인이 그렇게 했다' 그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층간소음 문제가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범인 바로 윗집에 살던 분이 '가해자가 평소에도 술만 먹으면 새벽 1시고 2시고 3시고 상관없이 와서 초인종을 문을 열어줄 때까지 눌러댔다'고 하더라"며 "최근에는 (윗층에 살던 사람이) 3개월 전에 이사 갔고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왔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사람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그러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근무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낮 시간에 와서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이고. 새벽 1시 반이 넘는 상태에 모두 다 잠들고 있는 상태에서. 무언가 물어보는 행동도 하지 않고 무조건 문을 열고 달려 들어와서 폭행을 했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의도가 있는 폭행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자 측의 입장은 듣지 못했다.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년동안 경비원으로 일해 온 올해 73세인 저희 아버지가 술취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이유없이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라며 "더이상 이러한 끔찍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살인죄가 적용돼야 마땅하다. 앞으로 강력 사건에 대한 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가 '술을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주취감경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3일 만에 2만5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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