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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선권, 김정은에 혼날 듯”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왼쪽)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왼쪽)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5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배 나온 사람' 발언을 두고 "부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말을 오해하지 않고 통 크게 넘어가길 바란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날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선권 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혼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은 의식하고 한 말이 아닐지라도 듣기에 따라 수령 모독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 발언 보도 때문에 이선권은 앞으로 말조심 하나는 확실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 지난달 5일에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후 열린 만찬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이 4일 뒤늦게 알려졌다. 
 
여당은 "웃어넘길 만한 농담이었다"고 의미를 축소해 논란을 일축했지만, 여당 고위 인사에게 막말을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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