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부부역사’ 원정식, 세계역도선수권 합계·용상 은메달

지난 8월 22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9kg급 경기. 한국 원정식이 용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22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9kg급 경기. 한국 원정식이 용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원정식(28·울산광역시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원정식은 4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2018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3㎏급에서 인상 153㎏, 용상 195㎏, 합계 348㎏을 들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용상 2위에 올랐고, 인상 6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69㎏급 금메달리스트 스즈융(중국)이 인상 164㎏, 용상 196㎏, 합계 360㎏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국제역도연맹(IWF)이 바뀐 체급 규정을 적용하면서 69㎏급이 사라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69㎏급 챔피언 원정식은 몸무게를 늘려 73㎏급에 도전했다. 예전 77㎏급에서 뛰던 선수들이 73㎏급에 대거 편입하면서 원정식은 기록이 낮은 선수가 모이는 B그룹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A그룹에 속한 역사 11명 중 원정식보다 합계 기록이 좋은 선수는 스즈융 한 명뿐이었다. 원정식은 3시간여 동안 용상 세계기록 보유자가 되기도 했다. 원정식은 B그룹 경기 용상 3차 시기에서 194㎏을 넘어 195㎏을 들어 세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B그룹 경기가 끝나고 3시간 뒤에 열린 A그룹 경기에서 스즈융이 용상 2차 시기에서 196㎏을 들어 원정식의 기록을 1㎏ 넘어섰다.
리우올림픽에 동반출전한 부부 원정식과 윤진희(오른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올림픽에 동반출전한 부부 원정식과 윤진희(오른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원정식은 ‘부부 역사’다. 그의 아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윤진희(32)다. 윤진희는 뽀글뽀글한 단발머리를 한 채 자신의 몸무게보다 두 배가 넘는 역기를 들어올렸다. 여자 역도 선수를 소재로 한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윤진희를 모티프로 한 캐릭터가 나오기도 했다.  
 
윤진희는 네 살 연하 후배인 원정석과 결혼한 뒤 2012년 은퇴했다. 그런데 원정식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9㎏급 용상 2차 시기에 183㎏을 들어올리다 쓰러져 왼무릎 슬개골 수술을 받았다. 원정식은 아내에게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면 훨씬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고, 윤진희는 다시 바벨을 들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국내선수 중 부부로 함께 출전해 화제가 됐다. 윤진희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