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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폭풍우 피해 속출…낙뢰·홍수·산사태로 30명 사망

이탈리아 북동부 돌로미티 산악지대의 강을 가득 메운 나무(왼쪽)과 침수된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오른쪽) [AFP,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동부 돌로미티 산악지대의 강을 가득 메운 나무(왼쪽)과 침수된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오른쪽) [AFP, AP=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지난 일주일간 폭풍우가 이어져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 초부터 이탈리아에는 시속 180km의 강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낙뢰, 산사태, 홍수, 건물 붕괴, 침수 피해가 이어졌고, 1400만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며 인명 피해로 번졌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는 강이 범람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아그리젠트와비카리에서도 홍수로 인해 남녀 2명이 각각 차 안에 갇혀 숨졌다.  
 
앞서 지난 2일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서는 여행 중인 독일 국적의 8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내리친 벼락에 맞아 숨졌다.  
 
AFP통신은 소방당국의 집계를 인용해서 한 주 동안 이탈리아 북부와 시칠리아 등에서 폭풍우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특히 나무들이 쓰러지며 차와 사람을 덮쳤고, 산사태로 산림이 무너져내렸다. 
 
이탈리아 농림업협회 측은 "산림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데만 최소 100년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북동부의 베네치아 역시 주요 도로와 광장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겪었다.
 
베네치아를 끼고 있는 베네토 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마치 지진을 겪은 것 같다. 거대 전기톱으로 잘라낸 것처럼 수천 헥타르의 산림이 도려내 졌다"고 표현했다. 이 밖에도 베네토 주 곳곳의 방파제와 교량, 풍력 발전기 등 기간 설비가 심하게 파손되며 정전이 일어나 16만 명의 주민이 어둠 속에서 지내야 했다.   
 
현재까지 이 지역 경제 손실은 최소 10억 유로(1조 2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제노바 인근 휴양지인 포르토티노는 도로가 모두 끊겨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고, 시칠리아에는 주요 도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군대가 배치됐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50∼60년 동안의 기상 상황 중 가장 복합적인 기상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6개 주에서는 여전히 최고 상태의 기상 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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