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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비명…부품업체 매출 -3조, 일자리 -3700개

국내 스마트폰 부품업계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를 앞세운 중국 기업의 공세에다 시장 정체가 겹치면서 관련 생태계가 위기에 몰렸다. 자동차산업 실적 저하, 반도체 고점 논란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제조업에 또 하나의 ‘경고음’이 들어온 것이다.
 

부품업체 생태계 함께 무너진다

중앙일보가 4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마트폰 부품업체 42곳을 분석했더니 최근 5년 새 이들 업체에서 매출 2조6000억원, 일자리 3700개 이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케이스, 카메라, 회로기판, 터치스크린 등 5개 분야 매출 상위 부품업체의 2013년 상반기와 올 상반기 재무제표를 비교한 결과다.
 
42개 기업의 상반기 매출은 5년 새 총 8조2965억원에서 5조6943억원으로 2조6022억원(31.4%) 줄었다. 절반이 넘는 26곳(61.9%)의 매출이 뒷걸음질했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4988억원에서 ‘마이너스 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이 -0.11%로, 상품 1만원어치를 팔 때마다 11원씩 밑지고 있다는 뜻이다. 절반 가까이(19곳·45.2%)는 영업적자 상태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IM부문(스마트폰)의 영업이익은 6조원가량 사라졌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4년 째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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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일자리가 늘어날 리 없다. 임직원은 2만613명에서 1만6818명으로 3795명(18.4%) 줄었다. 42곳 중 매출과 영업이익·고용이 모두 늘어난 업체는 단 4곳(9.5%)에 불과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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