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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때 '통일 대박' 보고서···文정부 북방경협위원장 됐다

권구훈. [연합뉴스]

권구훈.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권구훈(56·사진)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전무)를 위촉했다. 초대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사퇴한 지 석 달여 만이다.
 

글로벌 투자사 골드만삭스 전무
연말 청와대 개편 신호탄 해석도

권 위원장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통일 대박론’에 대한 보고서를 냈던 인사다. 그해 2월에는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주도한 통일경제 교실에서 중국과 홍콩 방식의 제도 이원화와 특구를 활용한 점진적 통일 방안을 제시한 적도 있다.
 
권 위원장은 ABN암로(AMRO)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으로 일한 뒤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 사무소 부소장을 역임하며 러시아를 무대로 활동했다.
 
현역 정치인인 송 의원의 후임으로 국제금융통을 위촉한 것은 이례적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해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며 북방경제협력은 이념적 단계에서 벗어나 실행적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며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국제 투자사에 몸담은 권 위원장이 이 단계에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외교협회(CFR) 등의 초청 강연에서 “북한에서도 IMF나 세계은행이라든지 여러 국제기구에 가입해 개방적인 개혁으로 나설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은 인프라 구축을 포함해 북한 경제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힘쓸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격적인 남북교류 상황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며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위원장에 대해 정부 인사 규정과 골드만삭스의 사규상으로도 겸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인선이 연말 청와대 인적 개편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공정 시비 때문에 위원장을 사임했고, 그 뒤로 공석인 상태가 이어져 왔다”며 “이번 인선에 특별한 정치적 배경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태화·윤성민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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