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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89]"'만금'이 솟는 터, 새만금···바람개비로 막아선 안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수상태양광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송하진 전북도지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수상태양광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송하진 전북도지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새만금을 방문해 '새만금 태양광·풍력 발전단지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은 총 1억2000만평에 8800만평의 매립지를 조성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새만금이 어떤 터인지 오래 전에 필자가 주장한 것을 바탕으로 풍수적인 시각에서 땅을 분석한다.
 
노태우 당시 대통령 후보는 100% 농지로 ‘새만금 개발’을 공약했다. 김영삼 정부 외환위기, 김대중 정부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진척이 안 됐다. 노무현 정부 때 ‘새만금 개발기본구상’이 농지 72%, 비농지 28%로 변경된다. 이명박 정부는 농지를 30%로 줄이고 비농지를 70%로 늘려 농업과 복합도시를 결합시킨다. 박근혜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산업단지’ 계획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는 다시 태양광‧풍력개발로 일부 변경했다. 30년 간 정부 때마다 변경만 거듭한 ‘새만금개발 국가프로젝트’다.  
 
약 20여 년 전 필자는 새만금개발을 위한 ‘방조제공사’ 보도를 접했다. 당시는 100% 농지개발이었다. 그러던 중 궁금한 점이 있었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이 특이했기 때문이다. 그 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현장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물어봤다. 얻은 대답은 의외로 허무했다. “그냥 만경과 김제의 지역이 닿는 곳이라 만경(萬頃)의 萬과 김제(金堤)의 金을 하나씩 따서 지었는데, 새롭게 조성되는 곳이라 앞에 새를 붙여 ‘새만금’이라고 한 것 뿐”이라고 했다.  
 
어이없는 지명이 탄생됐으나 그 순간 필자의 머리에서는 번개처럼 불꽃이 튀었다. 아~ 이곳이 장차 셀 수도 없을 만큼 큰 엄청난 재물이 솟아날 땅이 되는구나. 전율이 돋았다. “그럼 용도가 변경 되겠네”.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다. 옆에 있던 일행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설명해준 요지는 이렇다.  
 
“자연계에서는 사물에 명칭을 부여하면 그 값을 하는 기운이 생긴다. 그래서 지명만 들어도 그 지역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사람 이름도 마찬가지다. 아주 귀한 것은 천금을 줘도 못 바꾼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곳은 ‘개발단지’ 이름을 천금도 아니고 만금이라고 지었으니 만금이 나오게 돼 있다. 터와 잘 맞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1억2000만평 쌀농사로는 만금이 안 나온다. 그러니까 조만간 산업단지로 용도가 변경 될 것이다.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 들어와야 말이 된다. 두고 봐라 땅(土地)이 그들을 부를 것이다. 여기서 만금은 꼭 만 냥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셀 수 없는 큰돈을 뜻한다. 곧 재벌급의 재물이다. 우리나라 기운도 서쪽과 북쪽으로 뻗고 있다.”  
 
지인들에게 주변 땅을 사라고 말해줬다. 지금은 당시보다 50배 이상 오른 곳이 흔하다. 그 후 농지가 72%로 변경됐을 때는 산업단지로 더 변경돼야 개발이 제대로 된다고 했다. 농지가 30%로 줄자 개발이 진척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실은 남아있는 30%의 농업용지도 모두 산업지구로 하루 빨리 용도 변경해야 한다. 그래야 새만금이 제대로 개발되고, 땅에서 만금의 돈이 솟아나는 신묘한 터가 완성된다. 새만금은 농사지을 터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태양광‧풍력도 땅의 용도에 맞지 않는다. 전북은 새만금을 경제적 교두보로 확보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끝없이 추락하는 새만금 인근의 군산과 전북도민들의 살림살이에 마지막 희망의 싹이다. 국운이 뻗어나갈 곳을 바람개비로 막으면 안 된다. 위치를 변경함이 현명하다. 문 대통령이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거점’으로 키우겠다는 1년 전 정책과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그 당시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둘러보고도 언급했었다. 신시도(新侍島), 선유도(仙遊島), 무녀도(巫女島)의 이름들이 예사롭지 않다. 그 자리서 해석을 이렇게 했다. “신시도는 손님이나 높은 사람들이 이곳에 찾아오니 그들을 모신다는 뜻이고, 그 옆 선유도는 신선들이 논다는 뜻이니 세계적으로 저명하고 신선처럼 귀한 인물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긴다는 의미이고, 아래쪽 무녀도는 무당들이 춤을 추는 터라서 연예인, 예술인들이 찾아와 여기서 공연을 할 것이다.” 결국 이 섬들 주변에 휴양지, 위락시설, 호텔, 카지노 등이 들어서게 되고 이곳이 라스베이거스, 디즈니랜드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가 돼 엄청난 부를 창출할 것이라고 풍수와 지명과 기운을 보고 해석했다.
  
둥근 점 선 내에 관광·레저용지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가 있다.

둥근 점 선 내에 관광·레저용지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가 있다.

①②③④⑤는 산업·국제지역에서 태양광발전지역(1171만평)으로 변경. ⓐ는 풍력발전지역.

①②③④⑤는 산업·국제지역에서 태양광발전지역(1171만평)으로 변경. ⓐ는 풍력발전지역.

 
태양광 업계는 문 대통령의 발표로 ‘새만금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새만금의 전북지역은 전국 95개 관측소 중 일조량이 28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김삼화 의원은 새만금의 태양광‧풍력은 효율이 낮아 다 합해도 실제로는 원전 4기 분량이 아닌 0.6기 분량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야 3당은 31일 긴급회동에서 ‘새만금 태양광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30년을 기다렸는데 고작 태양광이냐는 게 지역 정서”라고 일갈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새만금 전체개발계획에 도움 되도록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급한 것은 고용인데 태양광은 큰 고용 창출분야가 아니라 지역 여론과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송하진 전북지사는 대찬성이다.
 
국운이 융성해지려고 땅은 돈이 되는 기업들과 인재들을 새만금으로 부르는데 역대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자기 업적으로 포장만 하려는 게 안타깝다. 사람도 업무에 맞게 인재를 써야 하듯이 터도 용도에 맞게 개발해야 중단도 없고 발전한다. 그게 자연의 이치다. 하늘이 준 만금(萬金) 같은 기회를 해석을 잘못해 대사가 어긋나면 국민의 원망을 듣는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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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은
백재권 박사.

백재권 박사.

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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