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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에 “경찰, 왜 토 다는지 모르겠다”

이재명 경기지사.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경찰이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증거가 없으면 무혐의고 무죄인 건데 왜 검찰에 가면 다른 결론이 날 수 있다고 토를 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MBC 8시 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인들의 수사 능력이 없다는 걸 자백하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내용 중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혐의가 없다’는 취지라기보다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이 지사는 이를 두고 “누명을 벗었다”고 표현했다.
 
이 지사는 “(경찰이) 이런 식으로 언론 플레이하는 경우를 본 일이 없다”며 “무슨 부정부패 사건도 아닌 걸 무려 30명이 넘는 수사단을 구성해 정말 먼지 털듯이 수사하고 언론 플레이 심하게 하는 점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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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트위터 계정 이야기만 해도 내 아내가 아니면 이렇게 난리를 치겠냐”며 “경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또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친형 강제입원 논란에 대해 “형님을 입원시킨 것은 형수와 조카가 한 것이 확실히 맞다”며 “형님이 2002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았고, 2012년에 어머니 폭행과 백화점 난동 등 그동안 100회가 넘는 폭행·폭언 사건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신보건법상 정신질환으로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이 되는 자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가 진단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진단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시장, 구청장이 입원 조치할 권한이 있다”며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하다 중단했다. 경찰이 이런 적법한 공무원 공무집행을 직권남용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때 인터넷상에 떠돌던 자신의 아내와 조카 전화통화 내용 추정 녹음 파일과 관련해서도 “내 아내와 조카의 통화 내용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어 “(당시 녹음 파일에서 아내가 ‘강제입원을 말렸다’고 한 이야기는) 치료를 위해 형님을 강제입원시키려는 것을 말렸다는 것이 아니고 정신과 전문의 면담절차를 위한 입원을 말렸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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