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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폭행만 72번” 거제 살인사건 첫 재판 29일 열린다

거제 폐지줍던 여성 사망 사건 관련 사진. [사진 경남경찰청]

거제 폐지줍던 여성 사망 사건 관련 사진. [사진 경남경찰청]

경남 거제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을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피고인 박모(20)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2일 창원지법 통영지원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씨는 형사1부에 배당됐다.
 
첫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40분 통영지원 206호 법정에서 열린다.
 
박씨는 지난달 4일 새벽 2시 36분쯤 거제시 고현동의 한 선착장 인근 주차장 앞 길가에서 쓰레기를 줍던 피해자 A씨(58·여)의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한 후 숨졌는지 관찰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도로 한가운데로 끌고 가 하의를 모두 벗겨 유기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됐다.  
 
주변 폐쇄회로TV(CCTV)에는 박씨가 길가에 있던 A씨에게 다가가 20여분가량 폭행한 뒤 의식을 잃은 A씨를 끌고 다니는 장면이 찍혔다. 검사가 확인하고 박씨가 인정한 폭행 횟수만 72번에 달한다.  
 
키 132㎝, 몸무게 31㎏에 불과했던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맞았고,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도 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폭행을 당한 지 5시간여 만에 숨졌다.

 
박씨는 “술에 취해 왜 그랬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집 근처도 아닌데 거기를 왜 갔는지 왜 때렸는지 모르겠다”며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취중 ‘심신 미약’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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