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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임종석 야심 국민들도 다 안다”…신지예 “침소봉대”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왼쪽)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뉴스1, 김경빈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왼쪽)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뉴스1, 김경빈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글라스 전방 시찰'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차기 대권에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몰아붙이는 반면,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침소봉대"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과 신 위원장은 2일 오전 MBC '심인보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임 비서실장의 선글라스 시찰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 위원은 임 비서실장이 선글라스를 끼고 군대를 시찰한 것은 차기 대선에 야망을 드러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 비서실장 시찰 모습이 청와대 홈페이지 첫머리에 올라온 것을 두고 "하필이면 대통령께서 외국 순방하셨을 때, 임 비서실장이 양옆에 안보 관계자를 거느리는 모습이 찍혀 대한민국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고 지적했다.
 
"(임 비서실장 사진이) 홈페이지 첫머리 사진이었다. 어느 날 외국인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고 가정해보자. 며칠간 임 비서실장 사진이 첫머리에 올라와 있으면, 선글라스 끼고 군대 시찰하고 있는 임 비서실장을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라며 "국민에게 비치는 이미지까지 고려했을 때 굉장히 위험하고, 잘못된 사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임 비서실장이 차기 대선에 야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은 이미 임 비서실장이 야심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임 비서실장이 실세인 것처럼 보인다고 하니까 미국 관리들도 와서 임 비서실장에게 협의 개선상에 있지도 않은 사안을 협의하고 보고하는 모습들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월 17일 오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에서 군사 분야 후속조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월 17일 오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에서 군사 분야 후속조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 위원의 이런 주장에 신 위원장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적절한 처신은 아니었다"고 동의했다. 다만 "임 비서실장이 남북 공동선언 이후 공동위원장으로 간 것이라는 청와대 해명은 일리가 있다"면서 "더 이상의 정치공세는 소모적인 정치 행태다"라고 맞섰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선글라스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지금 광화문 나가 봐라. (태극기 부대) 어르신들께서도 다 선글라스 끼고서 태극기 흔들고 계신다"고 '선글라스' 논란을 일축했다.
 
대신 신 위원장은 시스템을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임 비서실장 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불릴 만큼 권력 자체가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다"며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가장 근거리에 있는 사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0월 17일 임 비서실장은 선글라스를 쓴 채 장관들과 함께 DMZ 시찰에 나서 논란이 됐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순방 중이었다. 
 
이를 두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비서실장이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등을 대동하고 DMZ를 시찰하더니 청와대 홈페이지를 열면 첫 장에 임 비서실장의 화살고지 방문 영상이 내레이션과 함께 유튜브에 방영되는 촌극이 벌어졌다"면서 "국민은 또 다른 차지철, 또 다른 최순실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임 비서실장이 기고만장하다"며 '선글라스의 출처'를 거론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청와대(에 파견 간 군의) 항공통제관이 아마도(준비한 것 같다)"며 "공군PX(충성마트)에서 팔고 있는 2만원 대(제품)"이라고 답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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