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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 쫄깃하고 고소한 ‘구룡포 과메기’ 맛보러 오세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식 행사에서 방송인 이홍렬(왼쪽 넷째),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대표(왼쪽 둘째) 등이 과메기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식 행사에서 방송인 이홍렬(왼쪽 넷째),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대표(왼쪽 둘째) 등이 과메기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제철(11월∼이듬해 3월)을 맞아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서울 시민들에게 비린내 없이 쫄깃한 식감에 담백함, 고소함을 갖춘 과메기의 진미를 알리기 위해서다.
 
포항시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방송인 이홍렬씨, 언론사 기자, 음식 관련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구룡포 과메기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구룡포 과메기를 김에 싸 먹는 방법, 매콤한 양념을 발라 먹는 방법, 영양 성분 등을 소개했다.  
 
포항시는 오는 2~4일까지 서울시가 주관해 종로구에서 여는 ‘상생상회’ 행사에도 과메기를 들고 참석해 구룡포 과메기 맛을 서울 시민들에게 계속 알린다.
 
과메기는 꽁치를 짚으로 엮은 뒤 바닷가 덕장에 매달아 찬바람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 쫀득쫀득하게 말린 것이다. 속살이 곶감처럼 불그스레한 게 특징이다.  
 
신선한 꽁치가 잡히는 동해와 인접했고, 덕장에 찬 바람까지 잘 부는 경북 포항 구룡포가 대표적인 주산지다. 국내 과메기 생산의 90% 이상이 구룡포 발이다. 지난해에만 3213t, 560억 원어치의 과메기가 구룡포에서 출하됐다. 구룡포엔 과메기를 생산하는 조합만 300여곳이 모여 있다.
 
일반적으로 외지인들이 먹는 구룡포 과메기는 꽁치 배를 반으로 가른 뒤 내장을 꺼내고, 사나흘 건조한 ‘배지기’ 과메기다. 구룡포 현지인은 ‘통마리’ 과메기를 더 선호한다. 꽁치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말린 과메기다. 과메기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DHA·EPA 등 오메가-3 지방 함량이 많다.
 
김종범 포항시 수산물유통팀장은 “구룡포 과메기는 포장지에 제조 일자와 만든 사람 이름, 연락처가 쓰여 있고, 진공포장을 한다. 위생 문제 때문에 꽁치 포장 단계부터 출하 단계까지 시에서 직접 덕장에 나가 감독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구룡포 과메기는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마리 기준으로 2만3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포항=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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