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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검단 등 분양 … 2기 신도시로 눈 돌려 볼까

인천 검단신도시 첫 분양 단지인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51가구 모집에 5943명이 몰렸다. 지난달 29~30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독주택 단지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경쟁률은 평균 10.2대 1이었다.
 

연내 1만4000가구 분양 예정
전매 강화·3기 신도시 등 악재
“입지 따라 청약률 갈릴 것”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2기 신도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우성 1차 재건축)을 뺀 서울 주요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영향이 크다. 분양보증 심사 권한을 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일부 단지는 내년으로 밀렸다. 이런 가운데 위례,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에선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아파트 1만4000여 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 ‘큰 장’이 선다. 택지지구로 지정된 지 11년 만의 첫 분양이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에 1118만㎡ 규모로 조성되는 마지막 2기 신도시다. 개발이 완료되면 7만5000여 가구를 수용할 전망이다. 이곳에서 지난달 말 호반건설의 1168가구를 시작으로 연내 6개 단지, 6000여 가구가 분양 릴레이를 이어간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2013~14년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선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송파구 장지동과 하남시 학암동에 자리한 ‘북위례’에서 오는 12월 3개 단지, 2000여 가구가 나온다. 이들 단지는 모두 행정구역상 하남에 속하고, 전용면적 85㎡가 넘는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2000만원대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대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청약 열기가 예전처럼 뜨겁진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대출 등 각종 부동산 규제와 거시경제 지표 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수도권 주택 경기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지역 집값은 약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9월까지 0.98% 내렸고 인천 서구(-0.69%), 양주(-0.44%) 등도 집값이 하락했다. 전매 규제가 세지는 점도 부담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13 대책에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전매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검단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전매제한이 지금은 1년에 그치지만, 다음달엔 3년간(분양가가 시세의 100% 이상일 때) 팔 수 없다. 이남수 신한은행 도곡PWM센터 PB팀장은 “위례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전매제한이 최장 8년으로 늘어나면서 투자 목적의 청약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3기 신도시’를 지정할 계획인 것도 악재다. 2기 신도시보다 서울과 가까운 곳에 지을 예정이라 청약 수요를 뺏길 수 있어서다. 2기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교통망 건설 계획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연말에 대규모 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때 2기 신도시 중에서 교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곳의 대책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입지·분양가 경쟁력이 높은 위례 등 단지에는 여전히 청약자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같은 신도시라도 지역별로 청약률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며 “되도록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곳에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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