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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폭행 영상’ 파문…한국미래기술은 ‘로봇 제작 업체’

30일 뉴스타파는 양진호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뉴스타파 캡처]

30일 뉴스타파는 양진호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뉴스타파 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양 회장이 몸담고 있는 한국미래기술의 공식 홈페이지는 30일 밤 11시 현재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 상태는 밤 8시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국미래기술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직립보행 로봇 ‘메소드-2(Method-2)’를 개발한 로봇 제작 업체로 널리 알려졌다.
 
양 회장은 경기 군포시에 한국미래기술을 설립하고 2010년쯤 국내 연구진을 모아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에는 키가 4m 정도인 메소드-2가 사람을 태운 채 두 발로 걷는 동영상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퍼지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양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거대 로봇을 가지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에 따라 이런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국미래기술 창업 전에 IT(정보기술) 사업을 20년 이상 해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국내 웹하드 업계 대표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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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미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해 온 만큼, 이번 폭행 사건을 병행 수사할 방침이다.
 
이날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 회장은 사무실 안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하며 뺨을 세게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강요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 영상에서는 직원들이 폭행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특별히 말리거나, 항의하는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뉴스타파를 통해 “양 회장이 이런 폭행 영상을 찍게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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