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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추락 여객기, 사고 전날 비행서도 기술적 문제 있었다”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탄중 프리옥 항구에서 구조대원들이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해상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와 희생자들의 시신 등을 실은 해군함정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탄중 프리옥 항구에서 구조대원들이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해상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와 희생자들의 시신 등을 실은 해군함정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189명을 태운 채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국내선 여객기가 사고 전날 비행에서도 기체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 하료 삿미코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항공기가 추락 전날인 지난 28일 밤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가는 도중 기술적 문제를 보였다”며 “그중 한 가지는 신뢰할 수 없는 대기 속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삿미코 부위원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며 “무엇이 사고를 초래했는지 우리 모두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위원회가 추락 직전 해당 항공기 조종사와 자카르타 관제탑 사이의 대화 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사고 전날 자카르타로 가기 위해 발리 덴파사르에서 이륙한 지 몇 분 후에 고도와 대기속도에서 이례적인 변동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dpa 통신은 “사고 전날 비행에서 신뢰할 수 없는 ‘대기속도’ 측정값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인도네시아에서는 189명을 태우고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JT-610편 여객기가 13분 뒤인 오전 6시 33분께 해상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두 달 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인도한 최신 ‘보잉 737 맥스 8’ 모델이다.
 
AFP통신은 “이날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해당 기종 항공기 전체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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