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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말 안들은 전원책, 김병준에 귓방망이 맞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외부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외부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 [중앙포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9일 “한국당 대표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의 행보에 대해 자유한국당 내에서 김 위원장의 갈등설 등 잡음이 나오자, 김 위원장의 권한과 역할에 방점을 둔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전 위원에겐 당 쇄신 권한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 MBN 방송 캡처]

[사진 MBN 방송 캡처]

그는 “그렇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전 위원에게) 한소리 한 것이다. 거기는 안 되게 돼 있다”며 “절대 성공 못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박 의원은 전 위원의 행보를 묻자 “전 위원과 개인적 친분이 두터워 조강특위 부임 전 조언을 한 적 있다”며 “갈 거면 비대위원장으로 가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사진 MBN 방송 캡처]

[사진 MBN 방송 캡처]

 
이어 “현역 의원 중심인 정치권에서 개혁하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해줬는데, 가서 지금 김 위원장에게 (전 위원이) 귓방망이 한 대 맞았다”며 “전 위원 입장에서는 보수 대통합, 인적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하나 그건 안 된다. 당 대표는 김 위원장”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지난 25일 한국당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는 전 위원을 비롯한 외부위원들의 조강특위 운영 방식과 권한 등을 놓고 비판적인 지적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 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불가 12인’ 명단을 언급하는 등 조강특위의 권한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데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 위원은 아직 정치평론가 또는 공부하는 학자, 변호사로서의 개인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조강특위 위원으로 피력하는 입장과 구분이 안 돼 혼란이 대단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가 인적 쇄신의 전권을 준 당 조강특위는 29일부터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사고당협 17곳을 제외한 236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다음 달 20일 이전에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후 인적 쇄신의 범위와 대상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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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