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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대동강 수질 걱정한 이유는…"평양 하수처리장 6개나 돼"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왜 대동강 수질에 대해 걱정했을까.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대동강 수질 개선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고, 서울시는 이후 대동강 수질 개선사업에 속도를 내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대동강 수질 현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0일 "과거 2003년도에 북한에서 유엔에 북한 환경상황보고서라는 것을 작성해 제출했는데, 대동강과 그 지천의 수질에 관한 내용이 일부 언급돼 있다"며 "당시 대동강 수질만 보더라도 현재 한강 수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평양에 신도시가 건설됐으나, 북에서 2010년 이후에 평양시내에 여러개 하수 처리장을 만들고 증설한 자료도 있다"며 "당초 하수처리장도 3개만 있는 줄 알고 알았는데, 지금 6개 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4개 하수처리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평양의 하수처리 시설 또한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이 관계자는 "오염물의 양도 서울의 4분의 1정도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나오는 하수의 90% 정도가 처리되고 있다"며 "평양 인구수가 서울에 비해 3분의 1도 안 되고, 면적도 크니 오염물 배출 총량이 훨씬 적어 (수질오염) 농도가 우리보다 양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대동강의 수질이 서울 한강의 수질보다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생각"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만 갖고 판단할 때 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왜 대동강 수질이 걱정이라고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대동강 수질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려면 물의 양, 대동강으로 나가고 있는 하수의 발생 양, 빗물의 오염도 등을 확인해야 객관적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21일 박 시장은 방북 후 돌아와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는 한강 수질 정화나 상하수도 관리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동강 수질 개선에 협력하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또 지난 24~27일 서울시 남북교류 담당 핵심 관계자들은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이번 방북 목적은 서울시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 다른 관계자는 "남북교류협력은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된다"며 "(이번 방북은) 협력할 수 있는 사안들을 서로가 한번 가서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에서는) 통상적인 인도적 범위 내에서 이야길 했고, (북측에서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아직 분야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방북단은 북한의 의료시설 등을 방문했다고 한다.



서울과 북한 간에 인도적 지원 범위가 합의되더라도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 대북제재 완화 또는 해제가 돼야 한다. 또 오는 11월 6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 결과, 이에 따른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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