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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 ‘뚝’…총격사건 등 증오범죄 여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4%에서 40%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 사회를 뒤흔든 ‘폭발물 소포’와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사건’ 등 증오범죄 여파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22~28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15~21일)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포인트 넘게 빠진 것은 지난 6월 말 ‘중남미 불법입국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정책’ 논란 이후 넉달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갤럽이 매주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10월 들어 43~44%를 오락가락하는 등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폭발물 소포와 총기난사 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하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강 조짐이 뚜렷해 지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21~23일 미국 PBS방송·NPR라디오·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의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2일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를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이었던 버락 오마마 전 대통령 등 야권 핵심인사 및 언론사에 13개의 폭발물 소포가 배달됐다.
 
나흘 만에 붙잡힌 용의자 시저 세이약(56)은 공화당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확인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악재가 됐다.
 
또 27일에는 펜실베이니아 주(州)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에서 유대인을 증오한 백인 남성 로버트 바우어스(46)가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이) 편견을 허용하고, 박해를 도왔다”는 내용의 비판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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