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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증시...코스닥 2% 하락했다가 1% 상승 반전

30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하고 있다.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990선이 붕괴했다가 상승 반전했다. 전일 5% 넘게 급락한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620선이 무너지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2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장을 시작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장을 시작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1996.05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이 열린 지 10분 만에 1986.83까지 밀렸다. ‘개미의 투매’가 이어졌다. 9시 40분 현재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1291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기관의 ‘사자’ 주문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 안팎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현재 12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장 초반 전일 대비 2%까지 빠졌던 코스피지수는 상승 반전해 9시 40분 현재 630선을 회복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10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499억원을 순매수했다.  
 
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한 가운데, 최근 코스닥시장의 투매 국면이 2000년 정보기술(IT)주 버블 붕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0월 들어 코스닥지수는 23.4%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30.1%), IT 버블 붕괴 시기인 2000년 4월(-28.5%), 2000년 1월(-25.7%), 2000년 7월(-23.7%) 등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5위에 해당한다. 
 
보고서를 쓴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낙폭이 이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도 심화로 코스닥 종목이 소외되고, 급격하게 수급이 불균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가 코스닥시장의 계절적 약세라는 점 등도 수급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리스크 측정의 척도인 환율과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의 큰 변화가 없는데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현재 투매의 상당 부분은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심리적 측면에서 유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하면 가동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현재 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채권 시장, 외환시장, 단기자금 시장 모두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 변동성은 커진 상황”이라며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각국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보다 다소 큰 상황이지만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전반적인 기업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은 만큼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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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