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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완패 후폭풍...레알, 로페테기 감독 경질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도중 사령탑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레알 구단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의 결정을 거쳐 로페테기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B팀을 이끌고 있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대행 자격으로 당분간 1군 선수단을 이끈다.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은 유럽 현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예견돼 왔다. 특히나 29일 열린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을 일컫는 명칭)’ 완패가 결정적이었다. 레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 원정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1-5로 대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FC 바르셀로나전 완패 직후 허탈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FC 바르셀로나전 완패 직후 허탈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에게 라이벌전 승리와 승점 3점을 헌납한 레알의 리그 순위는 9위(승점 14점)까지 떨어졌다. 선두 바르셀로나(21점)와의 격차는 7점에 이른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전 스페인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레알 감독으로 부임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로페테기 감독은 결국 채 한 시즌을 채우지도 못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남긴 전적은 14경기 6승2무6패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레알 공격수 루카스 바스케스가 바르셀로나에게 대패한 직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알 공격수 루카스 바스케스가 바르셀로나에게 대패한 직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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