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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천년고도 경주로 떠나는 미식여행

1. 경주는 항구다
포항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경주 바다에는 유서 깊은 갯마을 감포항이 있다.감포 앞바다의 대표 어종인 참가자미는 여름에 알을 낳으면 살이 딴딴해져, 가을부터 맛있다.

참가자미를 맛보고 싶다면 1993년 문을 연 '명성회센타'로 향하자.참가자미회(3인분 6만원)의 식감은 졸깃하고 고기 맛이 달다.매운탕에서도 단맛이 우러난다.

 
2. 기와지붕 카페
요즘 경주에서 가장 뜨거운 골목 '황리단길'.기와 지붕 얹은 카페와 식당이 도로를 따라 이어져 있다.금·토요일 저녁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청춘이 도로를 메운다.
황리단길의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인 카페 '아덴'은인스타그램에서 3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검색되는 인증샷 명소다.커피에 생크림을 얹은 '투모로우(6000원)'가 인기 메뉴다.

 
3. 경주 사람의 사랑방
황남동 변두리의 소담한 한식당 '도솔마을'.SNS에서 황리단길 맛집으로 종종 등장한다.이곳에 걸려 있는 수많은 그림과 글씨는 모두 단골이 남긴 것이다.
집밥처럼 편안한 맛의 정식은 총 18가지의 반찬이 오른다(1인 1만원).여기에 불고기·파전(각 1만5000원) 등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월·화요일 휴무.
 
4. 최고급 브랜드 천년한우
경주는 전국 3위 안에 드는 한우의 고장이다.경주시가 육성하는 '1+ 등급' 이상의 고급 브랜드 '천년한우'는 양도 많고 질도 좋다.경주시 외곽에 '불고기단지'라는 이름의 한우 단지가 들어서 있다.
93년 한우단지가 조성될 때 부터 자리를 지킨 '화산숯불'.단지 분위기는 휑해도 고기 맛은 빼어나다.'1+ 등급' 이상 암소 한우 갈비만 쓴다는 갈빗살구이(100g 1만6000원)가 주메뉴다.

 
5. 대대로 내려오는 송이밭
건천읍은 버섯의 고장 경주시에서도 버섯 산지로 유명하다.여기에서 경북 생산량의90%,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양송이가 재배된다.현재 경주의 대표 버섯은 양송이·새송이·느타리버섯 등이다.
버섯을 재료로 한 음식 '탕수이'.무열왕릉 어귀의 사찰음식 전문점 '연화 바루'가 잘한다(1만 5000원).주문이 들어와야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일찌감치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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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손민호 기자
제작=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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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