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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온 가족 함께 나눔·공유경제 가치 배우는 장터

외출이 반가운 가을철, 가족과의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예년보다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찾는 건 어떨까. 다음달 4일 경기도 성남시 시흥동에 위치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지구촌체험관’에서 ‘오다(ODA) 플리마켓’이 열린다. ‘오다 플리마켓’은 지구촌의 상생과 협력, 즉 공적개발원조를 뜻하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서 따왔다. 명칭에 맞게 온 가족이 공유경제에 대해 배우고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지난해부터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체험관’의 야외마당에서 개최되고 있다.
 
플리마켓을 열고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코이카의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 코이카]

플리마켓을 열고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코이카의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 코이카]

일반 판매자만 참여했던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는 사회적 경제기업이 주축이 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주체와 직접 만나고 마켓·워크숍·전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나눔과 공유경제를 배우게 된다.
 
행사는 ‘플리마켓’ ‘어린이마켓’ ‘글로벌마켓’ 세 공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플리마켓’은 기부 받은 중고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공익사업을 펼치는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와 코이카가 공동 운영한다. 사회적 경제기업이 자신들의 공정무역·업사이클링·중고·수공예 제품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어린이마켓’에서는 어린이가 판매자로 나서 생애 첫 경제활동을 체험한다.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체험관’은 오는 31일까지 어린이 판매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4일 성남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마켓뿐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교육을 하는 워크숍도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비누·디퓨저 만들기, 동물을 위한 스폰지 바느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환경교육가를 초빙해 지구의 환경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어린이에게는 무료 부스, 돗자리, 간식 등을 제공하며 전 일정을 함께하면 봉사시간 인증서(4시간)도 제공한다.

 
‘글로벌마켓’에서는 이주민 여성이 아프리카 등 해외 각국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며 다채로운 이국 문화를 소개한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인디밴드 ‘레이브릭스’의 공연도 놓치면 아까운 볼거리다.
 
행사 참가자를 위한 풍성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행사 당일 두 번(오후 1·3시)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한다. 2등 2명의 당첨자에게는 자전거를, 3등 30명의 당첨자에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 물병과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체험관 교육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특별부스에 안 쓰는 물건을 기부하면 기부금 영수증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플리마켓 행사를 준비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문화 및 글로벌 이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다 플리마켓’ 행사 개요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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