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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주름 개선 원하는 부위 콕 집고, 경험 많은 의사 처방 꼭 따르고

보툴리눔 톡신 맞을 때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혼동하는 소비자가 많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움직임을 저하시키는 성분을 함유한 전문의약품이다. 필러는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히알루론산 등의 물질을 채워 넣는 의료기기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은 국내에서 수입·국산을 합쳐 9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단위는 25단위, 50단위, 100단위, 150단위, 200단위, 500단위까지 있다. 제품마다 허가 받은 적응증이 다른데 ‘미간 주름’ ‘눈가 주름’ ‘사시’ ‘뇌졸중의 경직’ 등이 있다. 어깨 승모근이나 종아리 근육에 사용하는 것은 ‘허가범위 외 사용’에 해당한다. 허가범위 외 사용이란 식약처로부터 해당 효과를 승인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미허가 의약품이거나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미 뇌성마비·다한증 등의 치료 목적으로 고용량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약품의 안전성은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식약처는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하기 전 주의사항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첫째, 보툴리눔 톡신은 전문의약품이므로 전문 의사가 처방해야 한다. 나이가 40대 중반 이상인 의사가 5년 이상 같은 병원에서 진료 중이며 온라인 등에서 평가가 나쁘지 않은 병원을 선택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둘째, 작용 방법과 효과·부작용·대처법 등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다.
 

셋째, 투여 전 의사와 치료 목표를 공유한다. 가령 의사와 함께 거울을 보면서 어느 부위의 어떤 주름을 개선시키고 싶은지 콕 집어 말한다. 그래야 정확한 부위에 주사를 맞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가 주름’ 같은 용어를 쓰면 의사와 소비자가 서로 다른 부위를 생각할 수 있다. 넷째, 어떤 제품을 얼마만큼의 용량으로 투여받았는지 기록해 둔다. 다섯째, 지속적으로 사용시 내성에 주의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사람마다 민감도가 달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용량을 주사해도 약 2~3배 효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높은 용량으로 자주 맞게 되면 항체가 생겨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내성 걱정하지만 정확한 증상 모르는 소비자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지난달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은 20~50대 전국의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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