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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 … 노인 전문가 양성 위한 첫걸음 떼다

한국청년인력개발원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서비스나 활동거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노인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고민을 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에 한국청년인력개발원과 코레일이 이달 31일 ‘효도 트레인’을 기획했다. 몸이 불편하거나 여행 기회가 없던 노인에게 건강한 여행을 선물하고 노인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에게는 값진 경험이 되는 ‘윈윈’ 행사다. 이 행사의 취지와 함께 행사를 기획한 한국청년인력개발원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2일 한국청년인력개발원과 용인대는 청년 인력 양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2일 한국청년인력개발원과 용인대는 청년 인력 양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일 오전 9시1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효도 트레인’에는 거동이 불편해 외출을 잘 못 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기차 여행을 해보지 못한 어르신 67명이 탑승한다. 서울 중구청 중구자원봉사센터에 요청해 효도 트레인에 탑승할 참가자를 선발했다. 봉사자 53명도 함께 간다. 여기에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포함됐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에 속한 재활 분야 전문의와 체형교정센터의 물리치료사도 동행한다. 이들은 여행의 전체 일정을 함께하면서 어르신이 평소 건강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답변도 해주고 건강관리법에 대해 강의도 한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청년인력개발원은 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학계와 대학, 의료인, 건강 전문가,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3년간 머리를 맞댄 끝에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심사를 거쳐 설립됐다. 취업 전문가인 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청년을 위한 직업 선택의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청년인력개발원이 청년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이승호 사무총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염증 때문에 뼈가 굳는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20대의 젊은 남성에게 발병한다. 꾸준히 운동하며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도 많은 환자는 바깥 활동에 불편함을 겪는다. 한국청년인력개발원은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청년 인력이 노인과 신체가 불편한 이들을 도우며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노인·청년 함께 탄 ‘효도 트레인’ 내일 출발
한국청년인력개발원이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주력하는 분야는 다름 아닌 ‘노인 전문가 양성’이다. 청년을 노인 전문가로 양성해 고령사회에서 청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사회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한노인재활의학회와 노인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는 협약을, 용인대 사회봉사센터 및 용인대 사회복지학과와 인력 양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건강·노인·체육 전문가가 오랜 시간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노인 건강 전문지도사’ ‘실버 헬스케어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노인의 건강·복지가 이슈로 떠올랐다. 청년을 노인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한국청년인력개발원이 준비한 첫 단계 사업은 청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건강 여행이다.
 
건강상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여행을 제대로 가보지 못한 어르신을 모시고 건강하게 여행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이다. 이규훈(대한노인재활의학회 대외협력위원장) 한양대 재활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생활 속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물리치료사, 일반 직장인, 취업준비생, 건강 전문가 등 다양한 봉사자가 함께한다.
 
노인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대표 질환으로 근·골격계 질환이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예방보다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무릎·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노인 인구가 지난해 390만 명에 달했다. 한국청년인력개발원 측은 “전문가 과정 운영을 통해 청년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고, 노인은 전문가(청년)의 도움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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