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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무너진 날 시총 30조원 넘게 증발

코스피가 닷새째 하락하면서 31.10p(1.53%) 내린 1,996.05로 마감한 29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하락하면서 31.10p(1.53%) 내린 1,996.05로 마감한 29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2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며 시가총액이 30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탓에 변동성완화장치(VI)가 1000회 이상 발동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변동성 완화장치 발동 횟수는 오후 5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277건, 코스닥시장 802건 등 총 1079건에 달했다. 
 
거래소는 “VI는 시간 외 매매에서도 발동되므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완화장치는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가격이 급등락할 때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시간 단일가로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성안에 대해 VI가 9차례나 발동했다.
 
또 코스닥시장 개별 종목 중에선 유아이디에 대한 발동 횟수가 8회로 가장 많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로 마감,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지수도 33.37포인트(5.03%)나 급락하며 629.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338조원으로 전 거래일(1357조원)보다 20조원이 준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11조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사라진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31조원에 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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